말레이시아 포트클랑항 |
고려해운과 흥아해운은 홍콩·대만 선사인 TS라인 등과 함께 태국과 말레이시아를 잇는 신설 컨테이너선 항로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세 선사는 오는 7월 말부터 공동운항 체제로 2개 노선을 신설해 태국, 말레이시아 서비스를 강화한다.
제 1루프는 부산항을 출항해 인천-칭다오-상하이-홍콩-서커우-포트켈랑(포트클랑)-싱가포르-홍콩-서커우를 주 1항차로 기항하는 한국·중국·말레이시아서비스(KCM)로 오는 7월25일부터 개시된다.
이 서비스를 위해 3사는 2000TEU급 선박 총 4척을 투입했다.
제 2루프는 인천항을 출항해 칭다오-상하이-램차방-방콕-램차방-홍콩-샤먼을 주 2항차로 기항하는 서비스다. 이 노선은 홍콩항 기항 형태에 따라 한국·중국·태국서비스(KCT) 또는 중국·홍콩·태국익스프레스(CHT)로 각각 불린다. KCT는 홍콩항 미드스트림 터미널을, CHT는 HIT를 각각 기항한다.
7월30일부터 KCT 서비스가 먼저 개시된 후 8월3일 CHT 서비스도 운항에 나선다. 각 사의 1200TEU급 선박(적컨테이너 수송능력 기준) 각 1척씩, 총 6척이 투입된다.
흥아해운 관계자는 “이번 두 개의 루프 신설로 보다 신속하고 양질의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며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물동량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또 “중국과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연결하는 해운 수요에도 적절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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