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2-16 10:40

한·중간 컨테이너화물 급증, 올해 1백만TEU돌파 예상

지난해 우리 경제의 회복추세에 발맞추어 한·중간 컨테이너화물 수송물량
도 증가추세로 전환되어 ‘99년중 9백26천 TEU(수출입화물 48만9천 TEU, 피
더화물 43만7천TEU)를 수송해‘98년 수송물량 7백30천TEU(수출입화물 36만7
천TEU, 피더화물 36만3천TEU)에 비해 2.7% 증가했다. 수송물량 중 국적선사
는 전년대비 35만6천TEU에 비해 49% 증가한 45만1천TEU, 중국선사는 19만9
천TEU에서 27%증가한 25만2천TEU를 기록했으며 제3국선사는 9만9천 TEU에서
10만9천TEU를 수송, 12%의 증가세를, 카훼리선사는 역시 전년 7만6천TEU에
서 11만4천TEU를 수송, 12% 증가세를 보였다.
이와 같은 한·중간 컨테이너 수송량의 대폭적인 증가는 한국의 경제회복세
와 더불어 중국의 견고한 성장세에 따른 것이며, 이중 카훼리선을 이용한
한/중간 보따리 상인의 급증도 수송물량 증가요인으로 한 몫 담당하고 있다
고 풀이됐다.
금년에는 국재 경제성장률이 작년보다 둔화(한은 예측:‘99/8.8%, 2000/6.4
%)될 것으로 예측되나 한·중간 부산/단동, 광양/청도 등 3~4개 이상 컨테
이너항로 추가 개설 및 인천/연대, 목포/연운항, 속초/자루비노/훈춘 등 3
개 카훼리항로 개설과 여타 기존 컨테이너항로의 선박추가 투입 등이 예상
되어 ‘99년에 비해 최소한 20%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90년 한
/중항로 개설 이래 컨테이너화물수송량이 사상 처음 1백10만TEU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한·중항로 개방·자율화 추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한 국적선사간 과당경쟁 지양 등 항로 질서유지와 국적선사의 중국내
영업기반 확충을 중국정부와 협의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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