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개발원(원장 김학소)은 우리나라 항만운영 하역시장의 불안정, 터미널 운영사 간의 경쟁심화, 종합적인 법과 제도의 미비 등으로 항만과 기업경쟁력의 약화 원인을 되짚어보고 현 당면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항만운영선진화를 위한 세미나를 다음달 4일 코엑스(컨퍼런스룸 327호)에서 연다.
국토해양부 항만물류협회 등이 후원하는 이날 세미나에선 ▲항만운영 및 관리법률 제정 방안 ▲벌크하역시장 안정화 방안 ▲컨테이너부두 임대료 체계 개선 방안 ▲국내외 항만하역시장 체계 비교분석과 미래방향 등의 주제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항만운영의 당면문제를 분석할 예정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최상희 항만운영기술연구실장은 ‘항만운영 및 관리법률 제정 방안’에서 기존 항만운송사업법의 개정 필요성과 개정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항만운영관련 이해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주제 발표자로 나서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김형태 박사는 ‘벌크하역시장 안정화 방안’에서 현 벌크하역시장의 운영 문제점과 원인을 분석하고, 향후 벌크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한다.
‘컨테이너부두 임대료 체계 개선 방향’을 발표하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이언경 박사는 국내외 임대료 산정방식의 비교분석을 통해 기존 임대료체계의 문제점 분석, 기업경영개선 측면, 하역시장 안정화 측면, 국부창출 측면에서의 임대료 산정 방식과 향후 방향에 대해 제시할 예정이다.
현대상선 김병용 차장은 ‘국내외 항만하역시장 체계 비교분석과 미래방향’이라는 주제의 발표에서 현재 격화되고 있는 국내외 터미널간 경쟁상황을 진단하고, 터미널과 선사관계를 통해 국내 터미널 운영사의 애로점을 제시하는 한편, 정부 및 관련 공공기관의 항만운영정책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최상희 실장은 “정부 출연연구기관에서 항만 운영을 주제로 세미나를 여는 것은 드문 일”이라며 “이날 행사에서 논의될 사항들은 차기 정부에서 항만 운영을 계획을 수립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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