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의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부산항만공사(BPA)가 글로벌 선사들의 물량 유치에 적극 나섰다.
BPA는 오는 27일부터 유럽에 있는 머스크와 CMA CGM, 하파그로이드 등 세계 주요 선사들을 방문, 환적화물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먼저 27일에는 프랑스 마르세이유에 있는 CMA CGM을 방문, 부산항을 지속적으로 이용하고 있는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인센티브제 개선 등 물동량 증대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또 28일에는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세계 1위의 컨테이너 선사, 머스크(Maersk Line)의 경영진을 만나 부산항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처리하는 데 감사의 뜻을 표하고 환적화물 추가 증대방안을 모색한다.
BPA는 30일에도 독일 선사인 하파그로이드(Hapag-Lloyd)를 방문, 부산항의 물동량 현황과 신항 개발계획 등을 소개하고 글로벌 항만 도약을 위한 전략을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BPA는 영국 런던에서 로이드 리스트(Lloyd's List)와 씨 트레이드(Seatrade) 등 해운물류 전문지 기자 20여명을 초청, 부산항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임기택 BPA 사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부산항의 물동량이 증가세를 이어가는 것은 환적화물이 뒷받침해주고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선사들이 부산항을 환점거점항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BPA는 계속되는 국내외 경기 불황에도 환적화물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올해 부산항 물동량이 역대 최고치인 1천705만TEU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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