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21 15:17
국내 최대 유조선 전문선사인 SK해운이 10개월만에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21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SK해운은 내달 중순께 3년물 500억원과 5년물 1천500억원 등 총 2천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키움증권이 대표주관사로 선정됐으며 산업은행과 SC증권이 공동주관사로 참여할것으로 알려졌다.
SK해운은 올해 2월 3년물로 1천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대표주관사와 공동주관사가 선정됐지만 발행 일정과 희망금리밴드 등과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
신용등급이 'A'인데다 업황 부진을 겪고 있는 해운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높지 않아 투자 수요 확보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서다.
특히 최근 우량물 조차도 수요예측에서 대규모 미달사태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것도 고민거리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5년물로는 리테일 수요가 일부 있지만 3년물 수요는 많지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동사의 부채비율은 1천101.3%로 작년 말의 982.4%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신규 조선 발주 물량과 관련한 투자비 부담이 재무적 부담을 높이고 있다. 6월말 현재 신조 발주선박은 총 10척으로 계약선가는 9억5천만달러에 이른다. 다만, 발주 선박의 상당수가 선박금융 계약을 맺고 있어 자금조달에는 큰 문제가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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