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이 본격적으로 신조 초대형 컨테이너선 인수를 시작했다.
에버그린은 최근 명명된 8400TEU급 <에버 램번트>호를 인도 받았다고 밝혔다. <에버 램번트>호는 지난 2010년 에버그린이 발주했던 8400TEU급 컨테이너선 20척 중 첫 번째 선박으로 2014년까지 해당 시리즈 선박이 모두 인도될 예정이다.
에버그린은 이외에도 40여 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인수할 계획이다. 이를 미루어 보면 에버그린은 향후 3년간 매달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인도받게 되지만 컨테이너선 시황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어 선복과잉 현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유럽항로는 여름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재정위기에 따른 물동량 감소에 따라 운임인상이 힘든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유럽항로의 시황불황이 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금년 상반기 회복세를 보였던 컨테이너 시장이 여름 성수기에 접어들며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향후 에버그린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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