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기선사 CMA CGM이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아비장(Abidjan)항의 두 번째 컨테이너 터미널 건설에 참여키로 결정했다.
CMA CGM 로돌프 사드(Rodolphe Saadé) 이사는 코트디부아르 알라산 와타라 대통령과 만남을 가진 뒤 지역 기자들에게 이 같이 말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CMA CGM은 2억~2억5천만파운드를 투자해 터미널을 짓는 컨소시엄에 참여할 방침이다.
CMA CGM은 이후 발표된 성명서에서 컨소시엄 일부로 참여할 경우 4년 안으로 이 프로젝트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CMA CGM은 프로젝트에 독자적으로 참여할 의도는 없으며, 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다른 파트너들과 함께 컨소시엄의 일부로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투자규모는 CMA CGM의 투자금액이 아닌 전체 프로젝트의 금액이라는 점을 확실히 했다.
코트이부아르는 세계 최대의 코코아 생산지로, 아비장항은 바다에 면하지 않은 서아프리카 국가들로부터 가장 인접한 항만이다.
코트디부아르는 아비장항의 연간 처리능력을 현재의 80만TEU에서 2016년에 230만TEU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아비장항의 컨테이너 터미널은 프랑스회사인 볼로레(Bolloré)가 관리운영하고 있다.
앞서 4일 아비장항의 대표이사인 시 이엔(Sie Hien)은 AP묄러머스크와 MSC 등을 포함해서 약 20개의 선사들이 입찰을 했고 최종 선정된 회사는 18일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로이터에 말했다.
CMA CGM의 사드 이사는 서아프리카 지역은 급속한 성장으로 인해 선사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서아프리카 지역의 다른 투자지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아프리카 지역의 해상 운송은 매년 8~10% 성장하고 있는데, 이는 주로 수입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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