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목포와 제주를 잇는 쾌속 카페리항로가 열린다.
6일 목포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오는 7일 목포-제주 항로에 씨월드고속훼리의 쾌속 카페리선인 <퀸스타>호(사진)가 첫 물살을 가른다.
<퀸스타>호는 실해역 시험운항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이날부터 2주간 주말 위주로 시범운항을 들어간다. 25일부터는 매일 목포와 제주를 왕복 운항할 예정으로, 출항시간은 목포 8시, 제주 12시30분이다.
이 선박은 총톤수 5360t으로 여객 880명과 차량 200대를 동시에 수송할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 쾌속 카페리선이다. 또 기존 4시간 50분이 소요되던 목포-제주 뱃길을 3시간10분 만에 주파하게 된다.
선내에는 커피전문점과 편의점이 입점해 있고 전 좌석이 항공기 비즈니스급 의자로 설치돼 있다. 배가 좌우로 흔들리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 부착으로 배멀미를 예방할 수 있어 이용객들이 더욱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퀸스타호의 신고된 운임은 여객 4만9500원(일반석 기준, 터미널이용료 포함), 차량 10만4600원(쏘나타 기준, 자동화물비 제외)이다.
운항사인 씨월드고속훼리 관계자는 취항기념으로 연말까지 여객운임은 좌석별로 20~30%, 차량운임은 50% 특별할인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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