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복항 항로 4월 운임인상 지표 발표
태평양항로 서항 안정화 협정(WTSA)은 미국발 아시아행 서항 화물의 운임 인상 가이드라인(구속력없는 지표)을 발표했다. 복항 화물의 수요증가와 그에 따른 항로 운영비용 상승 등, 사업환경이 크게 변화되고 있어 WTSA는 안정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2년 인상 가이드라인은 북미 서안 남부발(LA, 롱비치, 오클랜드) 아시아행 드라이화물이 40피트 컨테이너당 50달러, 동안 올워터· 걸프발과 내륙발, 북미 서안 북부발에 대해서는 40피트 컨테이너당 100달러 인상키로 했다. 적용시기는 4월 1일부터.
동시에 연료유 과징금에 대해서도 4월 이후의 풀징수를 재확인했다. 이같은 인상과 서차지 수수 철저에 대해서는 복항 화물의 존재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북미항로 전체의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WTSA측은 복항에 대해 비교적 이익 폭이 적은 원재료와 반가공품 등을 취급하는 화주가 많음을 의식식하면서 정기항로 사업의 세계적 적자가 50억달러 상당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연료유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인상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아시아 신흥국의 경제발전으로 복항 화물의 물동량 수요가 증가해 왕항 화물에 대한 복항의 수급 불균형이 2 대 1 정도로까지 축소되는 가운데 공컨테이너 유치와 복항 공급 선복 문제 등, 비용증가 요인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언급했다.
미국 통관통계서비스 JOC - PIERS의 데이터를 기초로 한 일본해사센터의 정리에서는 2011년 1 ~ 11월 미국발 아시아행 화물량 누계는 전년 동기비 6.6% 증가한 607만TEU에 달했다.
북미항로는 오랫동안 왕항의 물동량 초과가 지속되고 있었으나 미국의 서브프라임론 문제로 비롯된 왕항의 물동량 둔화와 아시아 신흥국에서의 소비수요의 급속한 확대 영향으로 2009년 이후의 수급 불균형은 왕항에 대해 복항이 50% 정도로 안정돼 있다.
* 출처 : 3월1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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