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항로 4월에도 운임인상 잇따라
아시아와 유럽노선을 운항하는 유럽계 선사가 잇따라 3월에 이어 4월에도 운임인상을 발표하고 있다. 세계 최대 컨선사인 머스크라인은 아시아발 유럽행 컨테이너 운임을 4월 1일부터 인상한다고 발표했고 이에 MSC도 동참해 양사 모두 4월부터 20피트 컨테이너당 400달러 인상키로 했다. 유럽항로에 배선하는 각사는 3월에 700 ~ 800달러 폭으로 운임인상을 발표하고 있어, 4월분과 합쳐 1000달러 이상의 대폭 인상이 예상된다.
머스크라인은 지난 2월 24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발 북유럽· 동서 지중해· 흑해· 북아프리카행 운임을 대상으로 4월에 20피트 컨테이너당 400달러(40피트는 800달러)의 인상을 발표했다. 머스크는 3월에도 20피트 컨테이너당 775달러의 인상을 발표해 4월분과 합치면 인상액은 1175달러나 된다. 또 MSC는 3월에 750달러(긴급 유류할증료 포함)의 인상을 발표하고 있어 4월까지 인상액은 1155달러가 된다.
유럽항로는 금년 이후에도 초대형 컨테이너선 준공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당초 수급약화 관측이 강해 운임인상이 어렵다는 견해도 있었다. 그러나 머스크라인을 필두로 유럽항로에서 높은 셰어를 갖고 있는 선사가 강력히 운임인상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시황도 서서히 전환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운임동향에 민감한 중국에서는 운임인상을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큰 폭의 운임변동에는 거부반응이 강했던 일본시장에서도 연간 계약을 제외한 스팟운임의 경우 목표액은 어렵더라도 2차례의 인상으로 운임 상승폭이 클 것으로 보여 최근 1개월 남짓 분위기가 크게 변하고 있다.
* 출처 : 3월1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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