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S해운이 지난해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높은 폭의 수익 성장을 일궜다.
KSS해운(대표이사 윤장희)은 지난 한 해 매출액 956원 영업이익 286원 순이익 237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4.8%, 135% 증가했다.
KSS해운은 운영 선박 감소와 원화 강세로 1년 전에 비해 100억원가량 매출액이 감소했으나, 경제속도 운항으로 연료를 절감하고 고부가가치 고운임 위주의 화물수송에 집중했다고 이익률 성장 배경을 설명했다.
선종별로 케미컬운반선은 고유가에 맞추어 기존 장기운송계약의 운임을 인상함과 함께 미쓰비시케미컬로지스틱스와의 오랜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신규 운송 비즈니스를 합작했고, 엑슨모빌 셸 등 에너지메이저 화주와의 장기운송계약을 늘렸다.
가스 운반선의 경우 국내외 우량화주들과의 재계약을 유지하면서, 2008년부터 시작된 에틸렌 운송사업과 더불어 비닐클로라이드노머(VCM) 운송시장에서 선대확대를 통한 선도적 입지를 구축으로 인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했다.
KSS해운 관계자는 “2월 말 도입 예정인 7만8000CBM 가스운반선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시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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