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지난 2011년 4분기 매출 6조7511억원, 영업이익 4046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 분기보다 매출은 14.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8% 감소했다. 순이익은 713억원으로 83.5% 줄었다.
조선·해양 부문의 건조물량 및 대형엔진 인도물량 증가에 따라 매출이 늘어난 반면, 조선 부문에서 고가 수주물량 비중이 감소하고 전기전자 등 비조선부문의 수익성이 하락한 까닭이다.
지난해 전체 영업실적은 매출 25조196억원, 영업이익 2조6128억원, 당기순이익 1조9459억원을 일궜다. 2010년보다 매출은 11.7%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6.7%, 31.4% 하락했다.
수주실적은 전년 대비 47.2% 증가한 253억달러로 집계됐다. 드릴선, LNG선 등 고부가선 및 해양설비의 수주 증가와 더불어 엔진기계, 건설장비 등의 업황 호조에 따른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매출액과 수주 목표를 각각 10.2% 20.6% 늘어난 27조5730억원과 306억달러으로 정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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