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01 13:35

BDI 600선까지 추락

미국발 금융위기 수준 하락

건화물선지수(BDI)가 600선까지 떨어졌다.

1일 발틱해운거래소에 따르면 1월31일치 BDI는 전날보다 22포인트 하락한 680을 기록했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해운시황이 곤두박질쳤던 2008년 12월10일 691 이후 최저치다.

해운업계에선 최근 중국의 수송 수요 부진을 들어 금융위기 때 기록했던 최저치를 경신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당시 BDI 최저치는 2008년 12월8일의 663이었다.

이날 선형별 평균 일일용선료는 모두 큰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파나막스 용선료는 전날 대비 329달러 급락한 5759달러를 기록, 벌크선종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케이프 용선료는 전날 대비 111달러 떨어진 5379달러, 수프라막스 용선료는 182달러 떨어진 6852달러로 마감됐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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