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선사 CMA CGM이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대체적으로 개선된 1~9월 실적을 내놨다.
3분기 물동량은 260만4천TEU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1~9월까지의 물동량 역시 742만TEU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CMA CGM은 선박 크기와 기술이 향상돼 이룬 결과라고 언급했다.
3분기 매출액은 38억56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소폭 증가했고 1~3분기 누적 매출액 역시 110억86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한편 1~9월 누적 세전이익(EBITDA)은 6억7200만달러, 누적 순이익은 1320만달러를 기록, 높은 유가와 선복 과잉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건재한 모습을 유지했다. 다만 3분기에만 2억2380만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CMA CGM의 재무최고책임자(CFO)인 미쉘 실라는 “세계 경제 불황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고 수요와 공급 불균형도 맞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컨테이너선 산업이 향후 시황 개선을 북돋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9월 발표한 바와 같이 CMA CGM은 2012년부터 영업비용을 혁신적으로 축소하는 액션플랜을 시행할 예정이다. CMA CGM은 운용 서비스 및 선복 조정, 선박 용선비 재정비, 선복의 연료 효율성 개선을 위한 기술 혁신, 선박 및 컨테이너 자산 매각 등을 통해 1년간 400만달러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한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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