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선사인 NOL이 독일 정기선사 하파그로이드의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독일의 일간지 디벨트의 12월3일자 기사를 인용해 한 외신은 ‘NOL이 하파그로이드의 모회사인 TUI의 매입교섭을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독일 투이(TUI)는 2008년에 하파그로이드의 컨테이너선부문을 현지 투자한 그룹에 분리·매각했지만 그 당시에 NOL도 유력한 매수기업으로 보도됐다. 현 시점에서 매입교섭은 초기단계이나 MSC와 CMA CGM의 전략적 제휴 등 정기선업계를 둘러싼 재편의 움직임이 각양각색인 형태로 전개되고 있다.
독일 투이는 지난 2008년 경영부진에 있었던 산하의 하파그로이드를 그 지역의 투자그룹에 매각했다. 그 때에도 NOL이 최종적으로는 매입의사를 철회했지만 매입을 제안했었다.
하파그로이드는 최종적으로 투자그룹인 알베르토컨소시엄에 매각됐지만 투이도 일부 주식을 재매입해 현재 하파그로이드의 알베르토컨소시엄이 61.6%, 투이가 38.4%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하파그로이드가 예정하고 있었던 신규 주주공개(IPO)에 맞추고 TUI는 보유주식을 매각할 의향을 보이고 있다.
다수 외신들은 현 시점에서 NOL이 투이 임원과 접촉했지만 구체적인 협상은 내년에 진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NOL은 12월5일 기준 하파그로이드 주식을 매입할 의향이 없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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