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17일 오후 3시 서울시 성동구 성수2가에 위치한 두산 위브아파트에서 국토부 관계자, 한국통합물류협회 및 택배업계 임직원, 아파트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인택배보관함 기증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무인택배 보관함 시범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국내 최초로 실시되는 ‘두산위브아파트 무인택배보관함 시 범사업’은 국토부, 통합물류협회 택배위원회, 무인택배보관함 설치 업체가 공동으 로 추진하는 것으로 앞으로 두산위브아파트 주민 총 157세대가 집을 비우고 외출하거 나 출근하더라도 택배를 편하게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무인택배보관함은 택배기사가 보관함에 택배를 두고 가면 나중에 수령인이 비밀번호나 카드키를 넣고 찾아 가는 시스템이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수도권 서민아파트 지역 가운데 고객 부재율이 높은 지역 3곳(용인시 보정동 동아솔레시티, 서대문구 연희동 신성빌라, 동대문구 장 안동 현대홈타운)을 추가로 선정해 총 122개 보관함을 설치ㆍ시범운영할 예정이며, 두산위브아파트를 포함해 총 4개 지역 671세대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고 밝혔다.
택배는 최근 온라인 상거래 활성화 등으로 매년 10% 이상 증가하 고 있으며, 국민 1인당 연간 택배이용 횟수도 21회를 넘어선 반면, 갈수록 맞 벌이 부부는 증가하고 사람이 집에 없어 택배를 받지 못하는 불편이 늘고 있어 앞으 로 무인택배보관함에 대한 수요는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무인택배보관함이 활성화되면 고객 부재로 발생하는 택배 재배송이나, 분실ㆍ파손 등의 배송사고가 대 폭 줄어들어 편리하게 택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 밝혔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무인택배보관함이 확대ㆍ보급될 수 있게 일정 규모 이상의 공동주택 건설 시에는 무인택배보관함이 설치되도록 권장하고 충분한 홍 보와 설명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배종완 기자/jwba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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