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은 지난 26일(현지시각), 독일 라이프치히/할레 공항 (Leipzig/Halle Airport)에 신축 완공된 새로운 유럽 항공물류 허브의 공식 개장식 을 진행했다.
유럽 최대 구조물 중 하나인 DHL의 유럽 항공물류 허브는 글로벌 네트워크의 확장과 전세계의 신흥시장으로의 접근성을 강화해 전반적인 DHL의 고객 서비스를 더욱 향상시킬 예정이다.
이날 DHL유럽 허브 공식 개장식은 존 뮬런(John Mullen) DHL 익스 프레스 CEO, 프랑크 아펠(Frank Appel) 도이치 포스트 월드넷(DPWN) 회장, 스콧 프라 이스(Scott Price) DHL 익스프레스 유럽 CEO를 비롯해,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더 (Frank-Walter Steinmeier) 독일 외무장관 및 독일 부총리 등 정부 고위 관리가 다 수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존 뮬런 DHL 익스프레스 CEO은 개막연설을 통해, “DHL은 전세계적 으로 증가하고 있는 특송 서비스에 대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국제적인 물류 네트워 크에 투자키로 결정했다”며, “이번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에 마련된 새로운 물류 허 브를 통해 고객들에게 품질과 근접성 측면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유럽 항공물류 허브는 세계에서 가장 정교한 분류 장비를 갖 춘 최첨단 물류 허브일 뿐만 아니라, 유럽은 물론 전세계 특송 시장에서 DHL의 선도 적인 지위를 더욱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PWN이 약 3억유로(약 37억5천만원)를 투자해 건설된 DHL의 라이프 치히/할레 항공 물류 허브는 업무 속도 및 연계성, 접근성 등 모든 면에서 강화됐 다.
특히 유럽의 남북과 동서를 잇는 교차로에 위치하고 있어 동부•중 부 유럽 및 아시아 지역의 선진국과 신흥 시장을 연결하는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현재 1일(야간운항 기준) 항공 기적량은 약 1,500톤에 달하며, 2012년까지 2,000톤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허브의 위치는 공항의 위치, 동유럽 신흥 시장에 대한 접근성, 총 괄적인 야간비행 업무가 가능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환경, 해당 지역에서 열정과 능 력을 갖춘 전문 인력의 확보 가능성 및 향후 항공, 철도, 도로를 연계한 운송 서비스 가 가능한 뛰어난 인프라 여부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 결정됐다.
DHL 유럽 항공물류 허브는 독일 최대의 최첨단 분류 라인을 갖춘 물류센터, 항공기 격납고, 에이프런(격납고 앞 광장), 탱크 스테이션, 행정 관리 사 무소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소요 전력 및 냉난방 에너지의 자급자족이 가능한 최초의 물류 시설로써 환경친화적인 방법에 의해 설계됐다.
열병합 발전소는 물론, 태양열로부터 전기를 발생시키기 위해 격납 고 작업실 지붕에 1,000 ㎡ 규모의 태양전지판을 설치함으로써 전력을 자체 공급하 게 되며, 300㎥ 규모의 지하 저수조 2개를 이용해 매년 3,000㎥의 빗물을 저장해 향 후 항공기 세척용수로 사용할 예정이다. <한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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