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기업, 사회공헌활동 통해 고객과 ‘더 가까이’

물류기업, 사회공헌활동 통해 고객과 ‘더 가까이’

사회공헌활동은 글로벌기업으로 가기 위한 필수조건
각종 봉사ㆍ복지활동 통 해 ‘나눔 경영’ 펼쳐

수출주도형국가인 대한민국에서 물류분야는 갈수록 그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 다.
지난 몇 십년간 물류분야의 성장과 함께 물류기업도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 고 있다. 이러다보니 물류기업은 국내 전 산업의 여러 기업 중 그 위상이 점차 커지 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도 국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궁극적으로 볼 때 기 업의 가장 큰 목표는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나 어느 정도 기반을 닦은 기업은 사회공 헌활동을 통해 고객에서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서고 있는 것이 현 추세이다. 이에 대 한민국을 대표하는 물류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알아봤다.

♣♣ (주)한진, ‘수송보국’ 경영이념으로 사회복지 활동
종합물류기업 한진 은 최근 부각되고 있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의 일환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국내 물류산업의 대표 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고 있 다. 한진 관계자는 “한진은 실질적으로 이웃에게 도움이 되는 나눔 경영 활동으로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저변 확대를 통해 CSR 활동을 기업 문화로서 정착시켜 일회성 행사가 아닌, 장기적 투자관점으로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한진은 ‘수송보국’(輸送報國)이라는 경영이념 에 맞춰 이웃과 사회를 위한 나눔 경영을 실천하며 글로벌 종합물류 기업으로서의 사 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우선 한진은 대한사회복지회와 함께 미혼모 가정에 ‘사랑의 분유’를 전달하는 무료 택배 후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사랑의 분유’ 는 대한사회복지회가 매월 미혼모 가정과 무연고 아동 위탁 보호가정에 분유와 기저 귀를 후원 하는 사업으로 한진은 이 물품을 인수받아 전국 각 가정에 정성을 담아 무 료로 전달하는 등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고 있다. 또 지난 2004년부터 물류기업의 특 성을 살려 전국 70여개의 아름다운 매장으로의 사랑의 무료 택배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뷰티풀 서포터’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사)사랑의친구들이 주최 하고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나라사랑어머니회가 후원하는 결식아동을 돕기 위한 ‘사 랑의 바자 한마당’ 행사에 12년 연속 물류후원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도 한 진은 보훈환자 전문병원인 ‘성애병원’에서 환자복 세탁, 병실 청소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국토대장정, 서울국제마라톤대회 운송물자 차량 후원에도 적극 참여하 는 등 환경, 재해지원, 소외계층 봉사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 서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한진은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 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윤리경영을 기반으로 사회봉사 지원 활동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대한통운, 사회봉사실천단 ‘아름다운 나르미’ 통해 봉사활동
국내 물 류업계 선두기업인 대한통운은 인간존중을 바탕으로 기업이 속해 있는 지역사회와 더 불어 성장하고 발전해 가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통운 관 계자는 “대한통운은 형식적 활동, 기부 또는 금품 전달 위주에서 벗어나 진심에서 우러나는 참여형 봉사를 하고 횟수보다는 제대로 하는 아름다운 봉사의 질을 기본철 학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지속가능경영의 한 축으로 나눔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고 밝혔다.
대한통운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사회공헌 참여 유도를 위한 ‘자원봉 사활동 실천결의대회’를 개최해 자원봉사활동의 의미 이해와 ‘자원봉사활동 행동수 칙’을 결의하고 ‘사회공헌활동 운영요령’을 제정해 사회봉사활동관련 운영과 조 직, 지원제도, 참여자에 대한 평가 및 포상 등을 규정하고 있다.
또 봉사 활동 시 필요한 각종 물적 지원 및 활동비를 지원하고 봉사시간을 근무시간으로 인정함으 로써 사회에 대한 기여활동을 중요한 업무 수행으로 간주하며, 사내 우수 봉사 단체 및 활동자에게는 포상을 통해 봉사활동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 편, 사회공헌활동의 전문성을 확보하고자 비즈니스와 연관성이 있는 전문적이고 수혜 자 위주의 테마를 선정해 소외계층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있고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활동을 실천하고 자체 평가 방안을 마련해 반영하고 있다. 특히 대한통운은 전 임직원이 동참하는 사회공헌활동 단체를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
사회봉사실천단 인 ‘아름다운 나르미’는 사내 공모를 통해 지어진 이름으로 ‘우리이웃에게 항상 따듯한 사랑, 밝은 희망과 행복을 전파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이란 뜻을 담고 있 다.
현재 대한통운은 소외계층 지원, 지역사회봉사, 문화예술지원, 헌혈운동, 글 로벌 공헌활동의 분야를 사회공헌 방향으로 설정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구 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대한통운은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테마로 ‘행복 배 달’을 설정해 대한통운의 인력, 인프라, 노하우를 활용해 소외계층이 행복하고 안정 된 삶을 누리고 국가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00년부터 아름다운 가게에 물품 기증을 하려는 소비자들에게 무료택배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6월 장 애인의 날과 보훈의 날을 기념하여 장애인 및 보훈가족 무료택배를 지원하고 있 다.
또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을 위한 실버택배를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 으며 주거 이전의 자유가 있음에도 경제적 형편 및 신체의 불편함으로 이사를 하지 못하는 소외계층에게 이사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아동들이 이용하는 지역 공부방시설과 연계해 다양한 봉사 활동을 시행하고 있 다. 본사 여직원 모임인 ‘주홍회’ 봉사단과 서울시 중구 신당동에 있는 꿈지역아동 센터와 ‘신나는 토요일’을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진행하고 있다. 2008년 총 351명 의 봉사단원들이 참여해 봉사를 진행했으며 2009년 총 351명이 참여했다. 또 지난해 11월 성공회대학교와 제휴해 동 대학이 운영하는 구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모국 어 언어교실, 부모나라 문화체험 등 다문화가족 아동들에 대한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 하는 레인보우 스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통운은 노령화 시대를 맞이해 노 인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시행하고 있다. 서울시 중구소재 약수노인종합복 지관과 독거노인 집안 청소와 수리를 위한 ‘해피크린하우스’ 봉사활동, 어버이날 기념 ‘카네이션 축제’, 매년 월동준비를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지원 및 봉사활동을 시행하고 있으며 전국 10개 봉사단체의 독거노인을 위한 ‘무료급식 봉 사’ 및 ‘사랑의 도시락’ 배달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대한통운은 시각장애인과의 나들이, 장애 인 사회적응 위한 재활 보조, 장애인 목욕봉사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장애인 자립을 위해 자립시설인 체험 홈 정기봉사활동을 통해 장애인의 사회 자립을 돕고 있다. 대 한통운은 물류선두기업답게 헌혈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한통운은 대한적십자사 혈액 관리본부와 연계해 헌혈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을 이웃에 대한 사랑으로 변화시키고 소아암과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아동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전사적으로 ‘헌혈자의 날 기념’ 단체헌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단체헌혈을 통해 헌혈증서 기증활성 화, 임직원의 헌혈관련 홍보활동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07~2010년 동안 헌혈캠페 인을 통해 임직원 총 7849명이 참여해 헌혈증 2355개를 백혈병과 소아암으로 투병중 인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암병동에 기증했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기업사회공헌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인식변화와 단순한 물품지원에서 참여와 나눔의 형태로, 소극적인 기부에서 적극적인 상생의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며 “국가와 사회, 공동 체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는 기업은 생존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일반화되고 있다. 사회 공헌은 단순히 ‘좋은 일’이라는 인식이 아닌 기업 활동의 일환이며 당 연한 것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필수적 요소로 인식되는 등 기업 사회공헌활동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질 전망”이라고 사회공헌활동 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 삼영물류,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나눔경영 펼쳐
인천광역시에 위치하고 있 는 (주)삼영물류도 나눔경영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 우선 삼영물류는 기증과 나눔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연수구 푸드마켓 2호점과 협약 해 인천광역시 푸드마켓 활성화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또 ‘아름다운 가 게’의 물류지원 활동도 펼치고 있다. 관할센터에서 기증품을 수거해 중앙물류센터에 서 집하, 아름다운가게 기증만족센터로 기증품을 배송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 다.
복지시설 후원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삼영물류는 소외된 계층을 위한 봉사 활동과 사회복지단체 후원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데 장애학교인 동심원과 굿네 이버스, 뇌성마비복지회, 사랑밭회,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유니세프, 장애인합창단 등 의 사회복지재단을 후원하고 있다.
한편, 삼영물류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 에게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충분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소년 ·소녀가장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 후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삼영물류는 중앙 영상과 선화여상의 소녀가장에게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으며 인천대 산업경영학과에 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영물류는 지역사회 공헌활동에도 힘쓰고 있 다. 삼영물류는 인천광역시와 함께 남동공단물류공동화 사업 및 인천항만배후단지 개 발 사업 등 지역 물류 혁신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인천물류연구회, 인천복합운송협 회, 인천지역혁신협의회 등 지역관련협의체, 새얼문화재단, 인천시민문화예술센터에 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삼영물류는 전문 물류인 양성을 도 모하고자 인천대, 서울사이버대, 장안대, 인하공전, 재능대, 서울디지털대, 배화여 대, 군장대, 인천영종국제물류고등학고, 인천중앙여상, 부평정보고, 인천여상 등과 산학교육협약 및 기술 협약을 맺어 장학금 후원은 물론 산학 공동체로서 양 측의 발 전과 지역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삼영물류의 이런 사회공헌활동은 업계에서 인정 받아 지난 2002년에는 한국복지재단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으며 2008년에는 인천대학 교에서 그리고 2010년에는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에서 각각 감사장과 표창장 을 수여받았다.
삼영물류는 향후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전담부서를 설치해 사회공 헌활동 추진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사회공헌 슬로 건과 이미지를 제정해 임직원을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낸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 다. 삼영물류 관계자는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사회적 분위기로 인 해 기업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기업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아직까지 부족한 실정이다”며 “사회공헌활동은 비용이 아닌 투자로서 기업 이 거둬들인 경제적 이익을 직·간접적으로 사회에 환원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 기 위해 마땅히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서는 각 기업들의 명확한 사회적 책임활동 방향의 설정으로 좀 더 전략적으로 회사 성장을 지원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편견 없이 바라보 고 지지, 격려하는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기업 외부 이해관계자의 노력이 함께 수 반돼야한다”고 덧붙였다.
♣♣ 페덱스, 사회공헌활동도 글로벌기업답게
글로 벌 물류기업 페덱스는 글로벌 기업답게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페덱스의 한국 지사인 페덱스 코리아는 우선 지역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 면 페덱스 코리아는 ‘글로벌 기업의 비즈니스도 건강한 지역사회에 바탕을 둬야 가 능하다’는 믿음 아래 지역사회의 어린이와 청소년, 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모든 지역 사회 공헌 활동에 임직원들의 자원봉사 활동을 장려,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인재가 되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페덱스 어린 이 안전하게 학교가기 캠페인인 ‘워크디스웨이(Walk This Way)’ 캠페인을 후원하 고 있으며 청소년 경제 교육 프로그램인 ‘FedEx-JA 국제 무역 창업대회 실시하고 있 다. 또 2009년부터는 옥상, 공터 등 버려진 공간을 개조해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친 환경 놀이터를 만들어 주는 ‘파랑새 공원’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 ‘페덱 스 잉글리시 캠프’, ‘한국인입양인 모국 방문 프로그램 지원’ 등을 통해 사회 공 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페덱스는 ‘페덱스 봉사 주간’을 통해 매년 한 주 를 봉사주간으로 정하고 있다. 페덱스는 2005년부터 미국에서 페덱스 봉사 주간을 시 작, 매 년 한 주를 선정해 전 세계 페덱스 임직원들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활동 에 동시에 참여하는 글로벌 봉사 주간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지사인 페덱스 코리아 는 2009년부터 페덱스 봉사 주간에 참여하고 있는데 추석시즌에 무의탁 노인 보호 시 설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친환경’을 주제로 대천 해수욕장을 방문해 환경 정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환경사랑 임직원 체육대회를 열어 물 부족으로 고 통 받고 있는 캄보디아 오지마을 어린이들에게 우물건립 기금을 마련해주고 있다.
페덱스는 스포츠 후원기업으로도 유명하다. 페덱스는 페덱스 서비스 정신과 연관 되는 다양한 스포츠 후원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스포츠는 신속함과 정확성, 팀워크 같 은 페덱스의 근본정신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아 ‘팀 페덱스’라는 구호 아래 각 나라별로 스포츠 후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의 경우 페덱스는 지난 2008년부터 SK 와이번스를 후원하고 있으며 유소년 야구단 지원 등 SK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 해 야구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이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태 권도와 골프에도 다양한 후원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페덱스는 문화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페덱스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페덱스의 서비 스 특성이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하나로 연결해 문화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영화 제나 문화제의 특성과도 닮아 있기 때문에 다양한 문화제와 영화제를 후원하고 있 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페덱스 코리아는 ‘부산국제영화제’, ‘서울국제가족영상 축제’, ‘서울 국제 실험영화 페스티발’ ‘국제 충무로 영화제’, ‘한국국제아트 페어’ 등 다양한 영화제와 문화재의 공식 운송사로 선정돼 성공적인 개최를 도왔 다.
페덱스 관계자는 “페덱스 코리아는 기업의 양적 성장에만 만족하지 않고 지 역사회 및 커뮤니티 발전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및 후원활동을 하고 있 다”며 “페덱스는 지역 사회에 봉사하고 자신의 주변의 사람들을 배려할 줄 아는 인 재가 바로 기업에도 기여할 수 있는 인재라는 믿음으로 임직원들의 다양한 봉사활동 을 장려해왔으며, 이는 사람을 중시하는 PSP 철학(사람(People)을 최우선에 두고 그 다음으로 서비스(Service)와 수익(Profit)을 추구하는 페덱스의 주요 경영 이념)과 도 그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고 페덱스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 TNT, 세계식량계획과 파트너십으로 사회공헌활동
네덜란드계 특송기업 TNT는 UN 세계식량계획(WEP)와 파트너십을 맺고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TNT는 지난 2002년부터 유엔 산하 기구인 세계식량계획에 제공 가능한 모든 물적, 기술적, 인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TNT가 세계식량계획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무 빙더월드’ 캠페인은 UN 공식기구가 민간기업과는 처음으로 맺은 캠페인으로 12개 국 가의 긴급 상황 시 지원활동을 펼치는 것을 말한다. TNT는 총 5개의 ‘무빙더월드’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는데 기술이전, 응급상황지원, 캠페인 홍보, 기부금 모금 등을 통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재난지역이 발생한 경우 직접 원조활동에도 참여한 다.
지난 2006년에는 30명 이상의 TNT 직원이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토고, 레바 논 등지에서 구호활동에 참여한 바 있으며 운송 및 창고보관서비스, 인력지원에도 기 여했다. 한편, 2007년에는 방글라데시의 싸이클론, 2009년 필리핀의 열대성 폭풍, 2011년 일본 대지진 등 지난 8년간 긴급 상황 시 전 세계에 걸쳐 트럭 및 항공기, 창 고와 보트 뿐 아니라 약 700여명의 전문 인력을 제공하며 세계식량계획을 지원했다. 또 올 1월에는 아이티 구호 활동을 위해 보잉 747-400 ERP 두 대를 지원하고 200t의 에너지 비스켓을 수송했다.
이와 함께 얼마 전 발생한 일본 대지진 지역에 세계 식량계획과 함께 구호물자를 배송했다. TNT 코리아가 세계식량계획과 파트너십을 맺 고 진행중인 ‘워크더월드’도 눈길을 끌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TNT는 지난 2003 년 전 세계의 배고픈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던 차에 자선 기금마련 걷기 대회인 ‘워크더월드’를 생각해냈다고 한다. ‘워크더월드’는 TNT 임직원들이 1km를 걸을 때마다 일정 금액을(약 1달러, 우리나라의 경우 1천원) 적립 해 전액 기아 아동들을 위해 지원하는 것이다. TNT 코리아는 올해 5월29일, 서울 난 지한강공원에서 임직원들과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9번째 ‘워크더월드’를 성황리 에 개최했다. ‘워크더월드’는 세계각지의 사람들이 동시에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움직이는 세계 최대·최초의 단일행사로 기록되고 있으며 소중한 한걸음을 통해 나눔 의 기쁨을 실천하고 있다.
이밖에 TNT는 강서구에 위치한 한서 고등학교와 멘토 링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TNT 코리아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007년 3월 부터 강서구 방화동 한서고등학교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꿈을 찾아서 출 발!’이라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TNT직원들이 직접 1:1 멘토가 돼 진 학 지도 상담, 대학 탐방부터 다양한 문화체험 및 캠프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는 이 프로그램은 지역사회공헌활동으로 각광받고 있다.
TNT는 지난 2009년에는 한서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인근 지역 아파트 벽화그리기 자원봉사를 진 행한 바 있으며 여름에는 프로그램 참여 멘티 학생들, TNT임직원 멘토, 학교교사 멘 토와 함께하는 1박2일 여름캠프를 개최하기도 했다.
TNT의 이런 노력은 사회적으 로 인정받고 있다. TNT코리아는 지난 2003년에는 한국경제신문사 주최한 글로벌마케 팅대상에서 공익마케팅대상을 수상했으며 2005년에는 한국능률협회주관 국제표준경영 대상에서 사회공헌부문 최우수상을 수여받기도 했다. 한편, TNT 글로벌은 2008, 2009 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평가’에서 1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09년에는 ‘클린턴 글로벌 시티즌 어워즈’를 수상했는데 ‘클린턴 글로벌 시 티즌 어워즈’는 전 세계의 긍정적이고 지속적인 사회 변화를 도모하기 위해 노력하 고 있는 시민단체, 민간부문, 공공기관, 비영리단체의  모범적인 주체의 업적 을 기리기 위해 2007년에 제정된 상이다.
관계자는 “TNT는 기아와 질병, 재난 구제를 위한 TNT의 물적, 기술적, 인적 지원의 노력을 높이 평가받아 ‘클린턴 글로 벌 시티즌 어워즈’를 수상하게 됐다”고 전했다.

♣♣ 현대로지엠, 전사적 넘어 개별적 사회공헌활동 장려
현대로지엠은 전사적 인 사회공헌활동은 물론 각 지점, 사무소별 활동과 직원 개인의 활동도 적극장려하 고 있다. 연말에는 사회공헌활동 부문 우수 직원 및 우수지점, 사무소를 선별해 포상 하고 있다.
매년 정기적으로 하고 있는 대한적십자사와 자매마을 사회공헌활동 의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CSR부문 포상 제도를 강화해 개별적 사회공헌활동도 더욱 장려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현대로지엠은 지난 2004년부터 대한적십자사 와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월 1회 종로구, 중구에 있는 생활 보호대상자들에게 부식배송 봉사를 하고 있으며 중증 장애아동 보호시설인 가브리엘 의 집을 방문해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로지엠은 2004년부터 민통선 내에 농촌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춘추 농번기를 포함해 주말에도 수시로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고 있으며 졸업식과 마을행사, 체육대회, 장단콩 축제 지원 등을 통해 도농교류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현대로지엠은 사회적 약자인 저소득층 노인들 의 일자리창출을 위해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아파트택배 업무제 휴를 맺고 2008년 1월부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초기에 4개 택배거점 20여명의 참 여 노인이 현재는 전국 90개소 500여명으로 25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월평균 택배 배 송물량도 2008년에 1만5천개에서 2010년에는 85만개로 57배 증가했고 올해는 100만개 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눔 문화 확산과 정부의 노인 일자리 창출 정책에 맞춰 현대로지엠은 올해까지 전국에 60개소의 노인 배송 거점을 추가로 구축할 방침이다.
아파트택배는 노인들에게 일자리 제공을 통해 경제활동에 참여 시켰다는 점에서 기업 사회공헌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고 있다.
이밖에 현대로 지엠은 청계천과 창경궁의 환경미화를 자처해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문화재 보존을 위 해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현대로지엠 전국지점에서도 본사와 함께 각 지역 에 있는 사회공헌단체를 방문하거나 정기적인 기부활동 등의 나눔활동을 적극 시행 중이다. 현대로지엠은 2008년부터 ‘아파트 실버택배’의 적극시행을 통해 소외층 노 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에 모범적·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온 공로를 인정받 아 2009년 서울지방노동청에서 열린 ‘2009년 일자리 창출 지원 유공 정부포상’에 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현대로지엠은 임직원 봉사활동 학점이 수제 시행을 통해 년 6시간 필수 이수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이수한 학점을 승진심 사에 반영하고 있다. 현대로지엠 관계자는 “기업만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과 기 업, 지역사회가 고루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실천해 보 다 국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 다.

♣♣ 대한항공, ‘재능·사랑·희망·행복’을 테마로
국내 최대 국적 항공사 인 대한항공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위해 매년 새로운 주제를 설정해 주변 이 웃들에게 훈훈한 사랑을 펼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환경문제에 대 한 임직원의 인식을 높이고 환경책임을 다하기 위해 연중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한 대 한항공은 올해는 사회공헌 슬로건을 ‘최상의 커뮤니티’를 뜻하는 ‘Excellence in Flight, Excellence in Community’로 정하고 사람의 시간과 재능을 투자하는 봉사, 글로벌 명품 항공사의 인력들이 서비스 정신으로 이웃과 함께 나누고 섬기는 봉사활 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의 사회공헌 활동의 구심점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 장의 ‘나눔경영’ 철학이 자리 잡고 있다. 조양호 회장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소 외된 이웃과 사랑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야한다”며 “봉사하 는 기업, 사랑이 있는 기업, 정도를 실천하는 기업이라는 믿음을 주고 사회적 책임 을 다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자”고 밝힌 바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대한항 공은 올해 나눔 활동을 ‘재능’, ‘사랑’, ‘희망’, ‘행복’ 등 4가지 테마로 잡 고 분기별로 세부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우선 올해 1~3월에 진행된 ‘재능 나눔’활동을 보면 운항승무원들이 중심이 돼 구성된 사회봉사단체가 불우 어린이들 을 대상으로 비행원리, 운항 에피소드 등 항공과 관련해 다양한 지식을 알려주는 ‘항공상식 교실’이 진행됐다. 또 어린이집을 찾아 일본·중국·태국 등 아시아 국 가의 인사말, 음식체험 등의 봉사활동도 이어졌다.
구체적으로 알아보면 4월부터 6월까지 진행 중인 ‘사랑나눔’은 독거노인돕기, 장애우 봄나들이 등의 봉사활동이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이어 사랑의 집짓기, 농촌돕기 등의 행사가 진행되는 ‘희망나 눔’은 7~9월에, 문화가정, 소년소녀가장돕기 등의 ‘행복나눔’은 10~12월에 진행 될 예정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사로서 기업 특성에 맞는 다양한 나 눔 활동을 펼치며 ‘따뜻한 지구촌’만들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그 간 천재지변을 당한 각 국가에 다양한 지원을 해왔으며 지난 3월 일본 대지진으로 고 통 받고 있는 이재민을 위해 총 9만리터의 생수와 담요 200장을 긴급 지원했다. 구호 품은 자사 인천-나리타 노선 여객기와 화물기를 이용해 운송돼 일본 미야기현을 포함 한 동북지역 피해지역에 전달됐다. 
한편, 대한항공은 기부활동을 통해 나 눔을 실천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3년부터 전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매달 급여의 천원 미만 단수금액을 기부해 사회 공헌 기금으로 적립하는 ‘끝전모금 운 동’을 벌이고 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외국에서 학위를 받거나 국내 대학 영어 전공자들로 구성된 직원들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지역의 초등학생들을 찾아 어린이들 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해외여행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올 한해에도 대한항공은 글로벌 명품 항공사의 서비스 정신으 로 이웃을 섬기고 나눔 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 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