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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D 시장 매출액 전년대비 65.1% 증가할 듯
각 분야 RFID 활용 늘고 있어
2000년대 초반 미래 산업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RFID 시스템은 10년이 흐른 지금
다양한 산업 군에서 각각의 용도로 쓰이고 있다. 물류업계에서도 RFID 시스템은 지속
적으로 주목을 받으며 꾸준한 성장을 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현장에서 쓰이고 있
다.
RFID/USN 협회에 따르면 RFID시장은 연평균 61%의 가파른 성장을 하고 있으
며, 올해 시장규모는 USN 시장의 규모를 합쳐 9,000억원 가까이 될 것으로 예측했
다. 한편, RFID 관련 사업 매출액만 놓고 볼 때는 전년대비 65.1% 증가한 6,5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협회 관계자는 “RFID 시장은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그 규모가 계속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RFID 전문기업은 리더분야 기업이 가
장 많았고 그 뒤로 태그부문과 인레이/안테나 부문 등이 뒤를 이었다. 한 조사에 따
르면 리더부분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기업이 전체기업의 38.3%(126개사)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태그부문은 31.2%(102개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하드웨어를
생산하는 기업이 전체의 70% 이상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류산업에서 RFID시스
템을 사용하는 기업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대구대학교 유비쿼터스 센
터의 이진성 박사는 물류산업에서 적용되는 분야를 크게 네 가지로 구분했다.
우
선 물류운송분야인데 물류 접수 시, 배송정보를 저장한 태그를 부착해 리더기가 장착
돼 있는 구역 내에서의 들어오고 나가는 물품 명세서의 리스트들은 물건들의 도착과
선적에 관한 사항들이 직접 반영돼 최신의 정보로 바꿔 준다. 물건 내에 부착된
RFID 태그들은 우연히 움직여 지거나 손상될 확률이 매우 작기 때문이다.
컨베이
어 시스템에 리더가 장착돼 있다면 각종 품목들이 리더 근처를 지나가는 동안 자동적
으로 물품 명세서에 대한 변동 상황도 즉시 수정돼 출력될 수 있다.
다음으로 창
고관리 분야다. 창고의 입고에서 출구까지의 전 과정을 자동화 시스템에 의한 제품
의 정보 및 위치관리의 자동화가 가능하고, 창고내의 전체 물품 재고파악이나 사람
의 손이 미치지 않는 곳이나 시야가 보이지 않는 물품도 확인이 가능하며 무인 시스
템으로 창고관리가 가능하게 해준다.
항공물류에서의 적용도 빼놓을 수 없다. 공
항물류는 적시 배송의 필요성, 고가품의 소형화 자동화, 국제적 분업화에 따른 물품
이전 증가 등에 있어서 물품의 이력사항을 등록할 수 있고, 이동경로 파악, 안전한
상태로 이송됐는지를 RFID 태그에 정보를 입력해 사용하면 일률적으로 파악이 가능하
다. 또 개인 수화물 운송에 있어서도 RFID 태그를 부착해 분실 및 파손의 위험을 줄
이고, 빠르게 화물을 찾을 수 있어 시간 단축이 가능하다.
대형마트나 편의점등에
서 상품을 구매 할 때도 RFID 기술이 적용된다. 현재 RFID 카드에 내장되는 칩의 가
격이 높기 때문에 상점 내 작은 상품에까지 모두 인쇄되는 바코드를 대체할 수는 없
다. 하지만 앞으로 칩의 가격이 하향평준화 되면 바코드보다 제품에 대한 더 많은 정
보를 수록할 수 있고, 유통과정의 추적이 가능하며, 고액 상품의 경우 따로 붙여야
하는 보안 태그의 역할도 가능해진다. 또 계산대에서 줄을 서서 보내는 대기 시간도
필요치 않고 쇼핑카드에 물건을 실은 상태에서 계산대만 통과하여도 계산의 합계를
낼 수 있어 무인시스템으로 상점 운영이 가능할 수 있다.
■자동차, 의료 등 전 산업분야서 활용되는 RFID
구체적인 기업의 활용 사례를 살펴보면 우선 자동차 분야에서의 적용을 들 수 있
다.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의 경우, 협력업체와 함께 생산과 물류 협업 프로세스 개
선을 위해 RFID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RFID 기반 조달 물류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자동차 산업의 물류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대표적인 모델이 도
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M대우도 컨소시엄을 통해 RFID시스템을 구축하고 있
다. GM대우는 업계최초로 금속부품 서열검증 RFID를 적용했다. GM대우 측은 전체 공
급망 중 대물이면서 서열공급이 필요한 모듈부품을 사업대상으로 정해 이를 통해 물
류의 추적성을 확보하고 생산, 납입 자동화 및 정보공유를 통해 궁극적으로 생산성
혁신 및 산업경쟁력 강화 등의 효과를 창출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다음으로 의료
분야에서도 RFID시스템은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다. 분당 서울대 병원은 실시간 실행
및 자원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입원환자의 관리를 위해 RFID기반 팔찌를 적용
해 환자를 인식하고 있다. 한편 약품부에서는 RFID기술을 적용해 환자에게 약품 투
약 및 처치 시 정보와 약품정보를 크로스 체킹함으로써 오류를 최소화 하고 있
다.
한미약품은 국내외 제약업계 최초로 전사적인 RFID 시스템을 도입했다. 한미
약품은 SCM 전반에 대한 의약품 제조 및 유통 정보를 통합적으로 수집하고 관
리한다. 또 의약품 생산 및 유통, 소비과정 상의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감시, 추
적할 수 있는 서비스 를 마련한다는 목표도 세우고 있다.
농림수산 식품부는 u-IT
기반의 수입쇠고기 유통경로 추적시스템을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동안 논란
이 됐던 수입쇠고기의 국내 거래단계별 유통정보를 영업자가 RFID 등의 자동인식기술
을 이용해 보다 쉽고 투명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했다.
글로벌 물류기업인
DHL은 배송 트럭에 RFID를 도입해 스마트 트럭 프로젝트로 다양한 성과를 이끌어 내
고 있다.
트럭의 연료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화물픽업과 배송의 정확성
을 개선했으며, 화물의 정확한 경로를 확인하고 SMS 문자 메시지를 통해 예상 배송
기간에 대한 정보를 통보할 수 있게 했다.
국세청의 경우 2012년 RFID 주류유통정
보시스템을 전면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RFID를 활용해 양주 제조장에서 술병에 전자
칩을 부착해 출고 한 후 거래 단계마다 휴대용 단말기를 통해 모든 거래내역이 국세
청 전산망에 자동으로 기록되도록 할 전망이다. 이를 통하면 주류의 모든 유통 과정
에 대한 실시간 추적이 가능해진다.
의류분야에서도 RFID도입을 통해 많은 효과
를 보고 있다. 교복업체인 스쿨룩스는 RFID 도입을 통해 불법 유통을 근절시키고 있
다. 더 베이직 하우스의 경우 RFID 도입으로 브랜드 자체에 대한 변화가 아닌 내부
SCM의 효율성을 끌어올림으로써 대기업 의류업체와도 당당히 경쟁하고 있다. RFID 도
입을 통해 생산 공장에서 완제품 출고시간을 실시간으로 체크해 물류센터의 입출고
검수시간을 단축함으로써, 제품의 매장까지 도착하는 시간을 줄인 것이다.
포항영
일신항만에서도 RFID시스템이 톡톡히 역할을 하고 있다. 포항영일 신항만은 유비쿼터
스 정보시스템 및 운영 효율화를 위한 u-Port 통합 정보시템을 구축했다. RFID/USN,
차세대 무선통신을 활용해 항만의 운영 효율 향상과 보안을 강화했다. 유비쿼터스 항
만 운영에 필요한 시스템들을 통합적으로 구축해 향후 프로세스 생산성은 44%, 전체
항만 생산성은 20% 향상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해양부의 경
우 컨테이너 항만에 출입하는 컨테이너 운반 차량의 RFID 기반의 게이트 자동화 시스
템 고도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컨테이너터미널 내 RFID 기반 게이트 자동화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올해 말까지 추진해 현재 93%인식율을 99%수준 이상으로 향상
시킬 계획이다.
또 RFID 기반의 물류 추적 시스템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
권 내륙 물류기지와 전국 주요 항만 간 수출입 컨테이너 차량과 컨테이너 등의 물동
량에 대한 운행/위치 정보 및 각 물류거점별 차량/물동량의 정보 등을 운송회사, 화
주 및 물류거점 운영 주체 등이 보다 쉽게 파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도록 지원하
는 물류추적시스템을 시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광주시의 경우 RIFD 시스템
을 통해 물품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그간 물품의 관리가 전산화 되지 않아 인
력과 시간의 낭비가 많았는데 RFID시스템을 도입해 낭비되는 행정력을 개선했다고 전
해지고 있다.
■CJ GLS, RFID 시스템 도입
국내 종합물류기업인 CJ GLS(대표이사 김홍창)는 지난 3월 11일부터 신덕평 물류
센터에 RFID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혀 업계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이번에 도입한
RFID시스템은 물류센터 내 지게차에 특수 제작한 위치 추적 시스템을 부착해 작업 동
선을 관리하는 것으로 CJ GLS의 대표적인 3PL물류센터인 신덕평 물류센터를 시작으
로 점차 다른 센터로 확대할 예정이다.
CJ GLS는 3월 말까지 지게차의 최적 동선
을 파악해 자원 사용량 파악 및 비 효율공간을 개선해 효율성 및 생산성을 향상시키
게 된다.
또 지게차 운행에서 발생하는 전기, 경유 소모량을 줄여 원가를 절감하
는 동시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녹색물류에도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CJ GLS
김홍창 사장은 “이번 RFID 도입은 물류센터 관리를 위해 진행되는 첫 사례로, 실제
적용사례가 부족하여 산업 활성화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관련시장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하고 “RFID 도입을 통해 개선된 성과를 바
탕으로 외부 확산을 촉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CJ GLS 신덕
평 물류센터는 2만평 규모의 대형 3PL물류센터로 최첨단 물류시스템이 도입되어 있
는 곳이며, RFID와 같은 첨단 시스템을 평가하는 테스트센터 역할도 하고 있
다.
INTERVIEWⅠ 지엠대우 생산기술연구소 김현남 차장
"RFID도입 후 재고절감 및 비용절감 이뤄져"
그렇다면 현장에서 RFID 시스템을 직접 도입해 활용하는 기업은 RFID 시스템에 대 해 어떻게 생각할까? 대우자동차에서 RFID 시스템을 총괄하고 있는 김현남 차장을 만 나 얘기를 들어봤다.
지엠 대우가 RFID 시스템을 도입하게 된 동기와 경로는?
GM DAEWOO u-SCM 구축사업'을 사업명으로 산학연이 협력해 신기술을 개발하고 적 용할 목적으로 RFID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습니다.
RFID 시스템 도입후 어떤 효과를 보셨습니까?
차량운송위치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적재율 향상으로 물류비를 감소했습니다.
또 서열 자동화시스템과 실시간 재고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
련하게 됐으며 재고의 정확도를 향상시켰습니다.
뿐만 아니라 관리인원의 감소
및 재고절감에 의한 비용절감의 효과도 볼 수 있었습니다. 자연히 입출고 및 재고 프
로세스의 업무가 향상됐습니다.
RFID 시스템 도입 후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달라
진 점은?
기존에는 품질 문제 등으로 제품을 찾을 때 인력을 동원해서 물리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곤 했는데, 상품추적(Tracibility) 확보로 해당물건이 어디 있는지 바로 알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며, 가시성(Visibility) 확보로 모델별, 거점별 재고 파악이 실시간으로 가능해졌습니다.
RFID 시스템 도입을 고려하는 업체에 조언 한마디 하신다면?
적용된 기업을 통해 끊임없이 벤치마킹을 하고 타사의 실패와 성공 사례를 분석 한 후 자사의 현황을 고려해 ROI를 도출 할 수 있는지 판단해야 합니다. 또 RFID가 만능이란 생각은 금물이므로 현 공정도 수정 할 수 있다는 유연한 생각이 필 요하다고 생각합니다. ‘Bad process + RFID = More expensive bad process!’이란 말을 남기고 싶습니다.
INTERVIEWⅡ 세연테크놀로지 손영전 대표이사
"국내 RFID 기술 세계 선두권"
최근 부각되고 있는 물류분야 RFID 신기술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는 자동인식(Automatic Identification)기 술의 하나로써 데이터 입력장치로 개발된 무선(RF: Radio Frequency)으로 통하는 인 식 기술입니다. 태그(Tag)안에 물체의 ID를 담아 놓고, 리더(Reader)와 안테나 (Antenna)를 이용해 태그를 부착한 동물, 사물, 사람 등을 판독, 관리, 추적 할 수 있는 기술인 것입니다. RFID 기술은 궁극적으로 여러 개의 정보를 동시에 판독하거 나 수정, 갱신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에 바코드 기술이 극복하지 못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더 나아가 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써 물류, 보안 분야 등 현재 여러 분야에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선진국과 비교해 우리나라 RFID 기술 수준은 어느 정도로 보십니까?
그간 세계 RFID 시장은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면서 한국과 독일, 영국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에 따르면 우리나라 RFID 경 쟁력은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우리 RFID 기술의 글로 벌 경쟁력은 어느 정보 확보한 셈입니다. 게다가 최근 국산 RFID 기술이 잇따라 국제 표준(ISO)으로 채택되고 있어, 우리 RFID 산업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습니다.
귀사가 개발하고 있는 제품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신다면?
JUNO7(PDA 일체형 이동형 RFID Reader)
PDA타입의 휴대형 RFID Reader로서, WinCE5.0과 초소형 RFID Reader모듈을 내장
한 제품. 이 제품은 RFID Tag로부터 읽어 들인 정보를 다시 W-LAN을 통해 서버로 보
내준다.
한손에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115*66*22mm)에 2.83인치 터치스크린을 장
착하였다. UHF대역을 비롯, 125KHz, 134KHz, 13.56MHz 대역의 주파수를 모두 지원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기존 PDA에 RFID Reader를 결합하여 사용하는 방식보다 사용
자 측면에서 가격적인 부담, A/S 및 내구성 등의 문제까지 해결하여 사용자의 needs
를 적극 수용한 제품이다.
JUNO-F(UHF 고정형 RFID Reader)
2008년 5월 최초 100% 인식률로 TTA인증을 받아 화제가 되었던 REM900의 성능을
업그레이드 시킨 제품으로 열악한 설치환경에서도 성능저하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산업안전규격 IP53을 만족하며, 무선랜과 TCP/IP 방식의 근거리 통신을 지원해 유비
쿼터스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을 출시함에 따라 국내뿐만 아니라 해
외시장에서도 타사와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그
간 RFID도입을 꺼려왔던 인식률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
라 보인다.
SKY900D-R3(Dongle Type Reader)
교통, 환경, 유통물류, 음악영화등 문화 컨텐츠등의 분야에 핸드폰에 장착되는 모 바일 RFID를 이용, Tag내에 기록 되어 있는 정보를 읽음으로 해서 교통 정보, 환경정 보, 유통과정이나 생산자 등의 정보, 컨텐츠 정보쿠폰 등 특정한 목적에 맞는 정보 를 휴대폰 24Pin TTA 충전포트에 리더기를 연결함으로 특별한 조치 없이도 간편하 게, 손쉽게 동작 시켜서, 휴대폰을 이용하여 상품의 정보를 알아 볼 수 있게 해주는 장비다.
귀사 제품의 장점 및 차별성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국내에 RFID가 잘 알려지지 않았던 2001년부터 고객과 함께 호흡 하며 사용자 환 경에 적합한 RFID 적용과정에서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전문 기 술 인력의 확보와 양성, 과감한 연구 개발비 투자로 성장해온 고객 중심의 기업입니 다. 사내연구진이 개발한 전 주파수 대역(125KHz/134KHz/13.56MHz/900MHz/2.45GHz) 의 다양한 제품들을 자체생산 하고 있으며, 자체개발로 축적한 경험과 뛰어난 기술 로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 시킬 수 있는 최적의 RFID 솔루션 제공이 가능합니 다.
국내 RFID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사안은?
재고관리나 기타 유통산업에서의 다양한 비즈니스 혜택이 검증된 것과는 별도로
기존 RFID를 도입하지 않은 업체들은 여전히 ROI가 검증될 만큼 충분하게 RFID 기술
이 성숙되지 않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성공적으로 도입한 사례에 대한 정확한 ROI를 도출해 성과를 많이 홍보하고 이러한
ROI 도출작업과 홍보활동을 통하여 더욱 더 RFID에 대한 관심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국내 RFID업체의 해외에 대한 기술 및 부품 의존도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국내업체들의 투자가 갈수록 활발해지고 그만큼 기술력
이 늘어가고 있다는 방증이다. 실제로 한 업체의 경우 세계적인 규모의 RFID 박람회
를 가면 한국의 RFID기술이 선진국과 비교해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세연테
크놀로지 손영전 대표의 인터뷰 내용에서 봤듯이 국내 RFID 수준은 세계 정상 수준
인 것으로 나타났다.
RFID 시스템과 관련한 정부의 지원정책에 대해 ‘확산사업
의 확대’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다. 이는 RFID기술이 발달하더라도 수요자가 많지 않
으면 RFID시장 활성화가 지지부진해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공공부문의 확산사업 확대 및 민간부문에서의 확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이밖에 개발 및 도입자금 지원, R&D사업 확대도 필요하
다는 의견도 나왔다. <배종완 기자jwba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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