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11 08:15

한진해운 3000억원 유상증자 성공리 마쳐

공모에 2.3조 몰려
한진해운이 3000억원 규모 대규모 유상증자를 성공리에 마쳤다. 공모를 앞두고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며 가격 매력이 높아져 일반 공모도 흥행한 것이다.

한진해운은 지난 8~9일 이틀간 유상증자 일반공모 청약을 받았다. 구주주 배정 후 남은 144만여주(3.6%)가 대상이었다. 공모 결과 3억1648만여주의 청약이 들어왔다. 청약 경쟁률은 219.6대 1로 집계됐다. 청약 증거금만 2조3736억원에 달했다.

앞서 3~4일 진행한 구주주 청약에서도 배정된 4000만주에 우리사주조합 407만여주 등 총 3855만여주의 청약이 들어와 청약률 96.4%를 기록했다.

한진해운은 구주주 및 일반공모 청약이 무사히 끝남에 따라 예정대로 3000억원 전량을 조달했다. 신주는 11일 납입일을 거쳐 오는 24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다.

당초 우려를 벗고 한진해운의 증자가 성공리에 끝난 건 최근 주가가 회복되며 가격 매력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9월 말 증자 결의 때만 해도 한진해운 주가는 1만6000~1만7000원을 넘나들었다. 증자 발표 이후 주가가 급락해 한때 9000원을 밑돌기도 했다. 이렇게 내려간 주가에 20%의 할인율을 더해 공모가가 7500원으로 확정됐다.

지난달 말 한진해운 주가는 유럽 신용위기 봉합에 대한 기대감으로 1만2000원까지 뛰어올랐다. 이후 일부 조정을 받았지만 구주주 및 일반공모 청약일 주가가 1만1000원 내외를 유지하며 공모가 대비 40%가 넘는 가격 매력을 갖게 됐다.

한진해운은 조달한 자금을 올해 말부터 내년 1분기까지 사모사채 및 선박금융 등의 상환에 활용할 계획이다.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시설 증설에도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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