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10 10:35
에미레이트항공, 4~9월 순익 2.2억弗
전년 동기 比 매출액 15%↑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본사를 둔 에미레이트항공이 2011 회계연도 상반기(4~9월)에 2억달러를 넘는 흑자를 기록했다.
에미레이트항공은 4~9월 6개월 동안 순이익은 2억2500만달러, 매출액은 83억378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15%나 증가한 수치다.
높은 유류비로 인해 여객과 화물 부문에서 모두 가격 인상이 이뤄진 게 원인이다. 유효좌석킬로미터(ASK)와 유상여객킬로미터(RPK) 역시 지난해보다 증가했으나 탑승률은 2%포인트 가량 소폭 하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에미레이트항공 상반기에 10대의 새로운 항공기 인도받았으며 이를 위해 런던증권거래소에서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10억달러 규모의 5년 만기 회사채를 발행했다.
에미레이트항공의 최고경영자(CEO)인 셰이크 아메드 빈 사에드 알-마크툼은 “세계 경제상황이 변덕스러운 가운데 유류비 지출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10억달러나 더 증가하는 등 유가까지 폭등했다.
하지만 에미레이트항공은 장기적인 전략에 초점을 맞춰 경제 불황에 대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비즈니스의 기반이 되는 인프라 구축에도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미레이트항공은 현재 약 200대의 와이드바디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고 그 중 161대의 항공기를 운영 중이다. 이에 더해 올해 안으로 13대의 항공기를 추가로 인도 받을 예정이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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