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08 06:46

16개 해양단체 해양사고방지 세미나 11일 개최

한국선주협회(회장 이종철)를 비롯한 16개 해양 및 수산단체는 국토해양부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의 후원으로 11일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제26차 해양사고방지세미나를 개최한다.

해양사고방지 세미나는 해양사고방지를 위한 신지식·기술의 확산과 해양 안전의식 제고를 통한 해양안전문화의 조기정착을 위해 지난 1986년부터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선 한국도선사협회 허용범 기술고문의 ‘어선과 비어선간 충돌사고 통계 및 사례를 통한 시사점 분석’, 전영우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교수의 ‘선박의 안전승무기준에 대한 고찰’, 김인현 고려대학교 교수의 ‘충돌사고 원인제공비율 산정제도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한 연구자료가 발표된다.

허용범 고문은 주제발표를 통해 어선과 비어선간의 충돌사고를 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항법지식 집중적 배양, 레이다 관측능력 강화, 어선의 자체 레이다 사용 방선교육에 유휴 고급해기사 활용 등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제시한다.

전영우 교수는 최소승무정원제도 개선방안으로 선원법 적용을 받지 않는 3,700여척의 소형선에도 일정범위까지 최소 승무정원제도가 확대 적용되어야하며, 해당 선박의 당직체계와 ILO가 정한 휴식시간을 고려하여 최소승무정원이 정해져야 한다는 점을 지적할 예정이다.

김인현 교수는 충돌사고 원인제공비율 산정제도의 성과와 문제점을 되짚어 보고 정당성 확보, 전문성 확충, 기능확대 등에 대한 개선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주제발표에 이어 패널로 참석한 전문가집단이 주제발표 내용을 중심으로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해양사고방지 세미나를 공동주최한 16개 해양수산단체는 한국선주협회를 비롯해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손해보험협회 선박안전기술공단 수협중앙회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 한국도선사협회 한국선급 한국원양산업협회 한국해기사협회 한국해사위험물검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양연구원 해양환경관리공단 한국해운조합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이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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