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해양발전전략연구소(소장 이기환)는 지난 4일 한국해양대학교 국제회의관에서 제 1회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해사산업과 해양발전의 미래’라는 주제로 해운 조선 항만 해양관광 등에 있어 세계적 전문가를 초빙해 개최됐으며 회의를 통해 국내 해양산업의 미래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오거돈 한국해양대학교 총장의 세미나 개최 축하 인사말에 이어 연영진 국토해양부 해양정책국장의 ‘21세기 해양경쟁시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내용의 주제 강연이 이어졌다.
연영진 국장은 네덜란드 싱가포르 노르웨이 등 해양강소국들의 성공사례 분석과 현재 상황에 대해 발표하는 한편 전세계 주요 국가들의 국제해양전략 수립 현황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의 향후 정책기조에 대해 설명했다.
대만 가오슝 해양대학의 양이지 교수는 ‘한국, 일본, 대만 3국의 국적선대의 장점 비교 분석’이란 내용으로 그 동안 대만이 오랫동안 사용해 오던 대표적인 슬로건인 ‘해양은 국가의 중요한 토대’라는 말처럼 국가가 정책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국적선대를 늘리고 국적선사의 경쟁력 강화 및 한국 일본의 많은 선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 나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영국 헤리엇와트 대학의 송동욱 교수는 ‘글로벌 해운, 항만, 물류의 발전’이란 주제로 국제물류 및 공급망의 해상운송방법의 최근 발전현황을 통해 매년 갈수록 복잡 다변화하는 물류 운송에 대한 정확한 인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전문가 토론회에선 조동호 한국해양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부산항만공사의 박호철 마케팅 팀장, 부산지방해운항만청의 류종영 팀장, 한국해양대학의 김정하 교수 등이 참석해 국내외 해운 항만의 현안문제에 대해서 활발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세계해양발전전략연구소는 올해 5월에 설립돼 해양개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해양산업을 활성화 및 국가해양산업정책에 사회과학적인 측면에서 접근을 통해 합리적인 해양전략 수립에 협력코자 설립됐으며 경영학, 경제학, 국제통상학, 행정학 등을 전공한 50여명의 교수진이 참여하고 있다.<부산=김진우 기자 eaglekjw@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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