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04 08:20
일본 중핵 해운 3사, 자동차선·탱커 하향 수정
일본 중핵 해운 3사의 부정기 전용선 부문의 2012년 3월기 통기실적은 NYK와 K-Line의 경상손익이 적자로 전락할 전망이다. MOL도 경상익 50억엔으로 종래 예상(7월말 발표) 145억엔에서 약 1/3로 축소했다. 상반기 자동차선, 드라이벌크선, 탱커 등 3개 사업의 부진이 주요인이다. 각사 모두 하반기에 수익개선을 예상했으나 시황회복이 늦어지고 있는 탱커, 태국 홍수 영향이 우려되는 자동차선에서 각각 하반기 하향수정를 견인했다.
통기 경상손익은 NYK가 70억엔 적자(이전기는 604억엔 흑자), K-Line이 50억엔 적자(이전기는 170억엔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 K-Line은 하반기 노르웨이의 오프쇼어 자회사 등 외화표시 차입금 환율차손 50억엔의 계상도 영향을 미쳤다.
자동차선 사업은 지진 직후 일본발의 급감으로 상반기에 일제히 손실을 계상했던 것 같다. 하반기 수익개선이 기대되나 최근 태국 홍수 영향을 고려해 NYK는 하반기 예상을 종래비 13만대 감소, MOL은 2만대 감소로 하향수정했다.
태국 홍수로 인해 NYK는 자동차선 사업에서 수십억엔의 손익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MOL도 자동차선과 일부 컨테이너선을 합쳐 수십억엔의 마이너스를 예상하고 있다.
시황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탱커사업에서도 각사는 나란히 상반기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시황 회복 시기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에 NYK는 VLCC시황의 하반기 전망을 1일 용선료 1만5000달러(종래 예상비 5000달러 감소)로 하향수정했다. MOL도 종래비 4포인트 감소한 WS(월드스케줄) 64포인트로 내렸다.
NYK는 VLCC선대의 슬림화를 진행해 상반기에 1척을 매각했고 하반기에도 2 ~ 3척 감선을 예상하고 있다. K-Line도 하반기에 탱커 2척의 매각을 예정하고 있다. MOL은 고령선 2척의 매각을 검토 중이나 운항규모의 유지를 기본방침으로 한다.
한편 하반기 케이프사이즈 시황 전제는 종래비 5000~ 7000달러 오른 상방 수정. 각사의 케이프사이즈 선대 중 10 ~ 30%에 상당하는 각 10 ~ 30척의 프리선이 시황상승의 영향을 받는다.
철강원료선 사업의 손익은 발표하지 않았으나 상반기는 각각 수십억엔 이익, 또는 적자로 전락했던 것 같다. NYK는 상반기에 케이프사이즈 4척을 매각했고, 하반기에도 감선을 진행해 갈 방침. K-Line도 하반기에 벌커 2척의 매각을 예정하고 있다. MOL은 상반기 케이프사이즈 매각은 없었던 것 같다.
* 출처 : 11월2일자 일본 해사신문<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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