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02 05:49
세계로선박금융, 바다로19호 선박펀드 출시
수프라막스 벌크선 4척 건조…현대상선에 정기용선
국토해양부는 민간 선박펀드인 바다로 19호 선박투자회사를 10월31일 인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펀드는 약 1470억원을 조성해 5만7천t급 벌크선 4척을 중국 장수한퉁조선소에서 건조해 현대상선에 8년간 정기용선(TC)으로 빌려주게 된다. 펀드 운용은 세계로선박금용에서 맡는다.
세계로선박금융은 선가의 100%를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사모펀드 방식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매입 선가와 비교해 펀드 만기 매각 선가에 따라 투자자 수익이 달라지며 용선료도 수프라막스운임지수(BSI)에 연동해 지급받는 실적형 펀드 구조다.
다만 선주(펀드) 귀책사유에 따른 선박운항 중단에 대비해 오프하이어(Off-Hire) 보험에 가입하는 등 안전장치를 마련함으로써 선박운항비용은 물론 용선기간 중 7% 수준의 배당이 가능토록 했다. 공급과잉과 기상이변 등으로 최근 건화물시황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까닭이다. 오프하이어 보험은 선주 책임으로 연속 14일 이상 운항이 중단되는 경우, 최대 90일간 약정 보험료를 지급하게 된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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