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3-15 17:29
MSC, 아시아/북미간 주간정요일 직항서비스 실시
TPL 세진해운과 대리점 계약, 부산/북미서안 서비스 개시
오는 4월중순경 MSC, TPL등이 부산/북미간 서비스를 잇따라 개설할 예정할
예정으로 있어 최근 북미항로에 대한 업계의 높은 관심도가 반영되고 있다.
북미항로는 이미 대폭적인 운임인상이 예정되어 있는데다가 곧 피크시즌이
다가와 선사들 뿐만아니라 복합운송업체에서도 북미서비스를 모색하고 있는
움직임이보이고 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MSC, TPL의 부산/북미서비스를 클로즈업해보자.
MSC
4월20일 부산발부터 매주 목요일 출항
2천TEU급 풀「컨」6척 투입, 자사 단독 직항배선
MSC(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국내대리점 : 엠에스씨 해운)가 태평
양을 횡단하는 아시아/북미간(PSW) 위클리 서비스를 시작한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두고 있는 MSC는 아시아 주요항구와 미국 서부해안
의 로스엔젤레스 및 오클랜드를 연결하는 태평양횡단 컨테이너선 서비스를
오는 4월16일부터 자사 단독으로 개시할 예정이라고 지난 3월25일 발표했다
.
이 서비스에는 2,000TEU급 풀컨테이너선 6척이 투입되며, 4월16일 홍콩발
「MSC XINGANG호」 출항부터 주정요일 서비스체제로 실시된다. 우리나라 부
산항에는 4월20일을 기점으로 매주 수요일 입항해 목요일 출항한다. 기항
로테이션은 상하이(화·수)-치완(금·토)-홍콩(토·일)-부산(수·목)-요코
하마(금·토)-로스엔젤레스(수·목)-오클랜드(금·토)-요코하마(목)-부산(
토)-상하이순이며, 부산에서 로스엔젤레스가 13일, 오클랜드가 15일, 로스
엔젤레스에서 부산이 16일, 오클랜드에서는 14일이 걸린다. 시카고등 중서
부향 IPI(Interior Point Intermodal), 북미동안 걸프 주요도시향 MLB(Mini
Land Bridge) 서비스는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APL 전용터미널을 이용, DST(
컨테이너 2단적 열차)를 통한 수송으로 신뢰도 높은 인터모달수송이 가능하
다.
MSC는 이번에 북태평양을 횡단하는 아시아/미주간 항로에 진입함으로써 이
제 전세계에 걸쳐 미싱 링크(missing link)가 없는 서비스체제를 갖출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MSC는 아시아/북미간에만 직항 서비스를 실시하지 못
하고 있었는데, 동서비스를 통해 세계 주요항로에서 빠짐없이 직항 서비스
를 갖출 수 있게 되는 것이다.
MSC의 한국 총대리점 업무를 맡고 있는 엠에스씨 코리아의 영업부 지경태
차장은 “앞으로 어느 정도의 국내 미주향 물량을 취급하게 될지는 현재로
써는 정확히 예측하기 힘들지만,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 아시아발 북미향 화
물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에 있기 때문에 MSC의 미주서비스는 하주들에게 단
독배선을 통한 충분한 스페이스 공급과 보다 월드와이드한 서비스 제공이라
는 측면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밝혔다.
글·강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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