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06 11:20

카고룩스, 보잉 747-8F 2대 인도받아

화물적재량 16%↑… 에너지 효율, 친환경 면에서도 ‘최고’
룩셈부르크의 화물운송 전문 항공사이자 유럽 5대 항공화물 운송업체 중 하나인 카고룩스항공이 내달 19일 보잉 747-8F기 2대를 인도 받는다.

인도받는 화물기는 지난 2005년 11월에 발주된 것으로 항공기 이름은 LX-VCB와 LX-VCC로 각각 룩셈부르크의 도시인 에쉬 슈르 알제트와 에텔부룩에서 이름을 따왔다.

특히 LX-VCB는 LX-VCD의 자매기로 알려졌다.

카고룩스는 이 화물기들을 계약한 데 이어 2007년 3월에 3대를 더 발주했고, 2대의 옵션을 추가했으나 인도는 2년간 지연됐었다.

747-8F는 기존의 747-400F보다 7개의 팔레트를 더 실을 수 있어 화물적재량이 16% 이상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운용비용은 같아 훨씬 효율적이다. 또한 강화된 GE 엔진이 장착되고 공기역학 부문을 개선한 디자인이 차용됐으며 더욱 가벼운 소재가 사용돼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줄여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기준

을 만족시켰다. 또한 747-8F는 기존 모델에 비해 발생 소음도 30% 줄었다.

카고룩스의 회장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프랭크 레이먼은 “우리는 보잉 747-8F기 2대를 인도받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마침내 성공적으로 인도받게 됐고 이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를 통해 다시 한 번 업계의 리더로서 입지를 다지게 됐다”고 전했다.

보잉 747 프로그램의 부사장이자 총괄이사인 엘리자베스 룬드는 “747 시리즈의 가장 최신 모델인 보잉 747-8F기는 에너지 효율성과 친환경 면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모델로, 이를 카고룩스에 인도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카고룩스와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더 커지고 더 개선된 모델을 선보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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