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31 11:00
지난 3월11일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일본의 벙커 판매실적은 작년대비 24.1% 하락으로 저조한 양상을 보였다.
지진이 발생한 당일부터 일본의 6개 대형 정제소들의 가동이 중지됐다.
일본 치바에 위치한 몇몇의 정제소들이 다시 가동을 하고 있으나 나머지 정제소들은 언제 복구가 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태다.
또한 선박들이 일본의 항구에 정박하는 것을 꺼리고 있으며 벙커유에 대한 수요도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정박을 꺼리는 이유는 도쿄와 후쿠시마의 원자력 발전소가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후 방출되고 있는 다량의 방사능 때문이다.
일본에서의 생산 활동도 많이 위축이 됐는데 많은 공장들이 쓰나미와 지진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밀집돼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운반되는 벙커유의 양도 줄어들고 수요도 함께 위축되고 있다. 그러나 3월의 물동량은 우려했던 수치만큼 하락하지는 않았다.
방사능 피해가 심한 일본의 동쪽항에 정박하던 모든 벙커선박들은 일본의 서쪽항에 정박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물동량 수치는 우려치보다 낮게 나오지 않았다.
3월의 벙커유 판매량 역시 2월보다 2.3%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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