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11 10:09

대지진 이후 對日 수출 급증…폐쇄항만 문열어

반도체등 일부품목 조달피해 예상
일본 동북지역 지진발생 후 한 달이 지난 지금 일본은 후쿠시마 제1원전을 제외하면 상당부분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다. 두절됐던 동북지역 고속도로와 직할국도는 100% 가까이 복구됐고 폐쇄됐던 15개 항만도 현재는 모두 이용 가능하다. 신칸센(고속철)과 철도는 4월 말이면 원전지역을 제외한 전구간이 정상화될 전망이다.

일본의 산업계도 빠른 회복을 보이면서 자동차, 전기전자, 석유화학, 철강 등 생산을 멈췄던 기업들 대부분 부품공급 상황에 맞추어 생산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지진으로 피해가 컸던 반도체 웨이퍼와 폴리에스테르 계열 합섬섬유의 재료인 ‘파라시클렌’ 등 소재분야 일부품목은 생산정상화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서, 관련 우리기업의 조달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11일 코트라에 따르면 전 세계 웨이퍼 시장의 60%를 점유하는 신에쓰(信越)화학과 썸코(SUMCO) 측의 피해공장은 여전히 가동중단 상태다. 우리나라는 웨이퍼 전체 수입량 중, 일본산의 수입비중이 51.3%를 차지하고 있어 조달차질이 예상된다. 또 석유화학업계의 핵심제품인 ‘파라시클렌’의 일본 최대 제조업체인 JX그룹은 동 제품의 수출을 중단 할 예정인데, 우리나라의 동 제품 전체 수입량 중 일본산 비중이 50%가 넘어 수입선 다변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하지만 일본 지진으로 가장 우려됐던 일본으로부터의 전반적 부품조달은 비교적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지진발생 이후 3월 12~29일 기간 동안 부품소재 위주의 대일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으며 대일 부품수입 중견ㆍ중소기업 200개사를 대상으로 한 피해현황 조사에서도 응답기업의 7%만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3월17일부터 코트라에서 운영 중인 지진피해애로센터에 접수된 지원요청도 4건에 불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대일수출은 지진발생 이후 전년 동기대비 51.2%가 증가하면서 당초 차질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있으며, 오히려 생산정상화 진전과 복구수요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코트라가 일본지역 4곳의 비즈니스센터(KBC)에 설치한 헬프데스크에서도 일본기업 24개사로부터 건자재 소형발전기 건전지 식품 등 다양한 품목의 긴급 조달요청이 쇄도하고 있어서 해당분야의 수출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코트라 일본사업처 정혁 처장은 “이번 지진은 부품조달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을 다시 상기시켜주는 계기가 됐으며, 고부가가치 부품소재에서의 한-일간 협력은 더욱 강화 될 필요가 있다”며 “일본기업의 복구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적극적인 협력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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