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28 10:25

삼천포신항, 2만톤급 선박 접안시설 확충

내년 7월 준공...2011년 80억 예산 확보
삼천포신항은 향후 서부경남 물동량 처리의 중심항만이자 국제무역항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삼천포신항의 접안시설 능력을 현재의 1만 톤급에서 2만 톤급으로 확대하는 삼천포신항 접안시설 확충공사가 2011년 7월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강기갑 의원 측은 2006년부터 총 사업비 390억원이 투입된 삼천포신항 공사를 통해 현재 2만톤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 240m, 주민들을 위한 친수 호안 329m 등이 건설되고 있으며 공사가 완료되는 2011년부터 삼천포 신항이 서부경남지역의 최대 접안시설을 보유한 국제무역항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고 언급했다.

현재 삼천포 구항은 어항으로서의 역할을, 신항은 무역항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 신항의 경우 얕은 수심으로 1만 톤급 이상의 대형 선박은 접안할 수 없어 2만 톤급 대규모 선박을 이용하는 관내 진사산단 기업과 진주 등지의 배후지 기업에서 삼천포 신항을 이용하지 못하고 마산항이나 여수항 등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현재 물류비용이 증가하고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등 제대로 된 무역항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신항의 접안능력이 2만톤급으로 확대될 경우, 서부경남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2만톤급 선박의 접안이 가능하게 돼 화물 물동량 증가는 물론 유관 산업의 성장과 함께 수천만원에 달하는 선용품 구매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강의원은 예년에 비해 항만 예산이 많이 삭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예산 80억원을 확보했으며, 2008년부터 총 28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왔다. 강의원은“공사가 마무리되면 삼천포 신항이 물류이동의 중심기지로 활용되고, 침체된 지역 경제에도 활력소가 되는 등 삼천포 지역경제에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공사 준공 이후에도 배후도로 개설 및 배후단지 조성 등 관련 사업이 추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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