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10 10:37
대만선사 에버그린 마린이 컨테이너항로 상승을 바탕으로 지난해 적자에서 큰 폭의 흑자로 돌아섰다.
아시아 최대의 컨테이너 항로를 운행 중인 에버그린 마린은 세계 경기와 운임 회복 가운데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순이익은 76억4천만대만달러로 전년 25억8천대만달러 적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블룸버그의 8명의 애널리스트는 평균 57억6천만대만달러 이익을 냈다고 분석했다.
에버그린은 세계적인 경기 회복세 가운데 미주 및 유럽시장의 수요 상승에 대응해 선박 100척 증강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지난 달 10척의 신조계약을 체결했다.
타이페이 폴라리스 시큐리티의 피터쳉은 "얼어붙은 수익시장에서 컨테이너 선박 시황의 회복은 기대 이상"이라고 밝히며, 에버그린에 '중립(equalweight)' 등급을 부여했다.
워싱턴 주재 내셔널 리테일 페더레이션에 따르면 미국 주요 컨테이너 항만들은 올해 16% 정도 선적료를 할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에버그린은 현재 선박 168척, 61만4천TEU급을 운영 중이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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