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주요항들의 상반기 컨테이너 처리량이 2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제다항은 25%의 증가율로 전체 사우디 항만 성장을 이끌었다.
5일 사우디항만당국(SPA)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4개 컨테이너항만에서 상반기동안 처리한 물동량은 20피트 컨테이너(TEU) 256만4천개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212만개에서 21% 늘어났다. 이 가운데 환적물동량은 82만3천TEU를 기록해 지난해 59만7천TEU에서 37.9% 성장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환적물동량은 모두 제다항에서 처리되고 있다.
항만별로, 제다항은 185만TEU를 처리해 1년 전 147만6천TEU에서 25.3% 늘어난 성적을 거뒀으며 담맘항은 65만1천TEU로 9.1%의 증가율을 보였다. 또 주베일항은 36.7% 늘어난 5만1천TEU, 얀부항은 29.4% 늘어난 1만1천TEU를 각각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우디 항만들의 상반기 전체 화물 처리실적은 7275만6천t을 기록, 지난해 6807만2천t에 견줘 6.9% 신장됐다. 제다항이 25.2% 늘어난 2405만7천t, 담맘항은 27.5% 늘어난 1157만8천t을 각각 처리했다.<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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