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05 09:14

한중 하늘길 안전 강화된다

양국 항공회의서 합의
한·중 두 나라의 하늘길이 더욱 안전해질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4~5일 이틀간 중국 시안(西安)에서 열린 제3회 한·중 항공협력회의에 참석해 양국의 항공정책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항공당국간 우호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국측 최장현 제2차관과 중국측 민용항공국 샤싱화(夏興華) 차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지난해 10월 개최된 한·중·일 정상회담 후속조치인 한·중 항공교통관제 실무협력회의와 한·중 항공보안감독관 워크숍 개최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합의했다.

특히 한·중·일 3국간 항공노선에 대한 테러 등 불법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한·중·일 항공보안감독관 워크숍을 올해 11월부터 매년 개최해 양국의 보안점검기법을 공유하고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3국간 노선은 우리나라를 운항하는 여객노선 중 비중이 가장 높다.

항공교통흐름 관리, 항공로 신설 등 항공교통관제분야의 기술협력강화를 위해 한·중 항공교통관제분야 실무협력회의를 올해 4월부터 매년 개최하는 데에도 합의했다.

또 환승객 불편해소를 위해 출발공항과 환승공항의 보안검색 수준이 동일하면 환승공항의 검색을 생략하는 공동보안지역을 설정해 실무협의회를 올해 연말까지 개최하기로 했다.

이밖에 한·중 양측은 4월 개최되는 한·중 항공회담에서 김포-베이징 노선 취항과 항공자유화 확대에 대해 세부적인 내용과 방법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항공보안과 관제분야에서 보다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양국간 항공편 이용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김포-베이징 노선의 조속한 운항개시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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