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29 11:04

내년 인천항 예산 2657억 확정

올해보다 46% 늘어..신항예산 두배 증액
내년 인천항 예산이 올해의 1824억원보다 46% 늘어난 2657억원으로 확정됐다.

29일 인천항만공사(사장 김종태)에 따르면 인천신항 건설, 인천북항 배후단지조성 등 항만인프라 건설에 1840억원이 배정됐으며 노후된 항만시설 유지보수 사업비로 188억원이 책정돼 전체예산의 76%가 항만개발 및 유지보수에 투입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신항 건설의 경우 2009년의 602억원보다 두 배가 넘는 1245억원을 투입해 2012년까지 차질없이 완수할 계획이다.

항만인프라 개발과 더불어 항만물류 정보서비스 제고를 위해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인천항 항만물류 U-시스템 구축사업(I-PLUS 구축사업)이 2010년에는 2단계에 돌입함에 따라 정보화 예산도 올해보다 4배(306%) 늘어난 59억원을 배정했다.

이밖에 지역사회와 항만의 조화를 위해 물류단지내 녹지공간과 체육시설 설치에 20억원, 석탄부두 등 항만주변 환경개선에 77억원, 항만주변 소외계층 지원과 초등학교 녹색환경지원 등 사회공헌을 위해 14억원 등 공익기업으로 사회적 책임경영을 위한 예산도 마련됐다.

인천항만공사 예산담당 관계자는 "인천항의 항만경쟁력 강화를 위해 예산규모가 올해보다 대폭 증가했으며 인천항 확장기조 사업 추진을 위해 2010년엔 약 1500억원 정도의 자금차입이 불가피하게 예상된다"고 했다.

인천항만공사 항만위원회(위원장 방희석)는 지난 24일 오전 2010년도 인천항 예산 및 사업계획을 의결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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