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6-13 10:21
[ 北美航路, 웨스트바운드화물을 잡아야 한다…선사 苦心 ]
7월 15일부 리퍼카고 40푸트당 250$ 인상
북미항로 취항선사들의 웨스트바운드화물 적취에 대한 비상이 걸렸다.
이는 이스트바운드화물량에 대한 상대적인 웨스트바운드화물 적취실적이 절
대적으로 저조하기 때문이다.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국가들이 웨스트화물적취향은 이스트화물적취량의 약
60%에 이르고 있고 미국선사들의 경우는 이보다 더 떨어진 약 40%선대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현상은 금년 1/4분기동안 아시아-미
국향 컨테이너화물량이 전년동기보다 약 21.7%정도 증가한 총 1백16만9천TE
U에 이르고 있는 반면, 미국-아시아향 물량은 오히려 14.9%나 감소한 69만7
천TEU에 그친 것으로도 잘 설명된다.
웨스트바운드화물량의 확보를 위해 선사들의 배선조정을 통해 물량확보에
나서고 있다. 국적선사인 현대상선이 최근 PSW항로서비스에서 PNW강화 방안
으로 동남아에서 시애틀까지의 직항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현대는 포트켈
랑-싱가폴-얀티아-홍콩-카오슝에서 LA 오클랜드를 거쳐 뱅쿠버-시애틀간 서
비스에서 LA를 빼고 시애틀로 바로 직항한 뒤 LA를 거쳐 다시 아시아지역으
로 출항하는 서비스로 변경하여 LA에서 일본 등지로 나가는 웨스트바운드
고부가가치화물에 대한 적취물량을 증가시킨다는 전략을 실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LA 등 PSW지역에서 발생하는 항만내 적체현상을 비하고 PNW서비스를
선호하는 하주들의 경향에 부응하는 서비스체제로 개편함으로서 이용하주들
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홍콩에서 시애틀까지의 서비스기간이 종
전 14일간격에서 11일로 무려 3일간이나 줄이는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강점을 갖게 되었다는 설명이다.
또 한가지는 98 美國 외항해운개혁법안에 대한 선하주들의 관심이 크게 모
아지고 있는데 6월말로 통과될 전망이다.
한편 웨스트바운드 화물량에 대한 선사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여전히 선
사들마다 아시아-북미향 수출컨테이너화물량이 최소 90%에서 1백%가까이 만
선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국적산사를 비롯 수출컨테이너의 대북미 화물을 수송하고 있는 선사
들로서는 현재의 선적화물에 대한 운임이 아직 이득을 많이 실을수록 이득
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여서 그리 좋은 현상만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따
라서 최근 미국에서도 오는 99년에 대한 운임인상방안이 앞서 운운되는 등
선사들의 운임인상에 대한 다각적인 방안들이 수시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선사들의 서비스재편도 계속되고 있다. HAPAG-LLOYD, NYK, OOCL, P&O
NEDLLOYD, MISC 등 그랜드 얼라이언스 맴버사들은 아시아-북미서안, 동안-
구주를 연결하는 컨테이너서비스를 내달부터 일부 개편, 파나마에 추가기항
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또 APL, HMM, MOL 등 뉴월드얼라이언스 그룹선사들
은 오는 6월말부터 예정대로 아시아-북미동안의 정기컨테이너서비스에 대한
스페이스차터협정을 미연방해사위원회에 신고하고 본격적인 제휴서비스에
들어간 것으로 보여 이 역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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