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19 18:13
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이 제10대 한국조선협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한국조선협회는 임시총회를 개최해 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을 2년 임기의 제10대 회장에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최 회장은 2003∼2004년에도 조선협회장으로 활약, 이번에 두 번째로 협회장직을 맡게 됐다.
그는 지난달에는 한국플랜트산업협회장에도 취임했다. 최고경영자(CEO) 중에서 조선산업과 함께 미래형 신사업으로 육성 중인 플랜트산업 분야에서 협회장을 한꺼번에 맡은 것은 최 사장이 처음이다.
최길선 신임 회장은 현대조선소 기공식이 열리던 지난 1972년 현대중공업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12년 만인 84년에 임원이 된 이후 97년 한라중공업 사장, 2001년 현대중공업 사장, 2004년 현대미포조선 사장을 거치며 37년간 조선현장에서 한국을 세계 1위의 ‘조선 강국’로 키워낸 주인공이다.
최길선 회장은 “한국 조선산업은 유럽, 일본, 중국 등 전 세계를 상대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기술 경쟁력 우위를 지속할 수 있도록 회원사 간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선협회는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현대삼호중공업·한진중공업·현대미포조선·STX조선·SLS조선·대선조선 등 한국을 대표하는 9개 조선사가 회원사로 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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