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5-19 17:38
[ 인터뷰 COSCO Korea 권철주 이사 ]
COSCO Korea는 최근 원성해운의 지분을 100%인수했습니다. 이것은 COSCO Ko
rea에 있어서 어떤 의미를 갖는 것입니까?
- 먼저 COSCO Korea에 대한 설명을 드리지 않을 수 없군요. COSCO Korea는
COSCO 베이징의 한국현지법인입니다. COSCO그룹은 지역별 특성에 맞는 서비
스를 제공하기 위해 COSCO 광조우·천진·상하이·대련·칭따오 등 크게 5
개 회사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각 회사별 경쟁이 치열하고 조직이 복잡해 대처능력이 부족하다
고 판단 지난해 말 서로 경쟁되는 부분을 모아 COSCO 베이징으로 집약시켰
습니다.
또한 COSCO 베이징은 업무의 전문화를 위해 COSCO 벌크와 COSCO 컨테이너로
나뉘어 각각 천진과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COSCO Korea는 그간 컨테이너분야 한국대리점인 원성해운, 한중운항선사인
경한해운, 다인훼리 등 3개사를 산하에 거느리고 3개자회사의 컨트롤, COSC
O 베이징에 대한 업무협조 COSCO 벌크선의 한국내 대리점으로써의 역할을
감당해왔습니다.
원성해운은 60%의 지분만을 COSCO Korea가 갖고 있었는데 5월말로 나머지 4
0% 지분을 모두 확보함에 따라 지분관계로 인해 잘 진행되지 못했던 여러가
지 문제가 앞으로 원만히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COSCO 그룹은 벌크, 컨테이너 등 각부분의 특성에 맞게 조직개편을 통
해 서비스를 전문화시켜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LPG나 리퍼, 항공화물에
대한 진출계획은 없습니까?
- 항공화물운송분야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최근 COSCO Korea에 항운부를 새
로 신설해 작년말 복합운송업 면허도 받아놓은 상태입니다. 아직은 초기단
계로 점차 시장개척에 나설 계획입니다.
LPG나 리퍼는 고부가선박에 대한 것으로 의지는 가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준비단계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시장 전망과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COSCO Korea의 취급물량의 50%가 컨테이너 부문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원성해운의 지분인수를 통해 한국시장에서 COSCO가 값싸고 질좋은 서
비스를 한국하주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이로써 한국을 기점으로 월드와이드한 서비스와 더불어 일괄경영으로 인해
COSCO가 지향하는 방향으로의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으리라고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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