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18 14:50
한국 속초항과 일본 니가타, 중국 훈춘, 러시아 자루비노를 연결하는 신설 카페리항로가 다음달 한차례 시범운항을 한다.
18일 범한상선 및 속초시에 따르면 신설항로로 개설에 참가하는 4개국 사업체와 자치단체 관계자 등 참석자들은 전날 일본 니가타에서 모임을 갖고 3월20일께 임시운항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12월 범한상선과 강원도 및 속초시 51%, 일본·중국 각각 16%, 러시아 17%의 지분 참여로 자본금 300만달러 규모의 취항선사인 동북아훼리주식회사가 설립된 바 있다.
이번 시범운항 루트는 자루비노-니가타-속초로, 지난해 10월 했던 시범운항 코스의 반대방향이다.
이날 회의에서 한국측 대표인 범한상선 백성호 사장 등 20여명의 참석자들은 항로에 투입될 선박은 매입 또는 용선하기로 했으며,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열릴 동북아훼리주식회사의 이사회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결정키로 했다.
또 4월중에 한두차례 시범운항을 더 실시한 후 5월에 정식 취항키로 합의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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