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16 17:20

칼럼/ 광양항 「컨」부두 개장 10돌을 맞아...

최장현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이사장
1998년 개장된 광양항 컨테이너부두가 이제 10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광양항의 발전을 위해서 밤낮으로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관계기관, 많은 선사와 화주 ,운영사, 그리고 광양항에 큰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10년간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의 발전은 상전벽해라는 표현보다는 가히 천지개벽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난 1998년 광양항 1단계 컨테이너부두 개장 이래 10년이라는 짧은 역사 속에서 16개 선석의 컨테이너부두 확보, 황금물류센터, 월드마린센터 등 각종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동측 항만배후물류단지에 총 25개 업체를 성공적으로 유치함으로써 이제 광양항은 세계적 규모의 컨테이너항만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컨테이너 물동량 또한 연 평균 약 20%의 괄목할만한 성장률을 기록하며 현재 광양항에는 26개 기항선사가 주 74회의 해운서비스를 전 세계 항만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10년이라는 짧은 역사 속에 바닷가였던 곳을 세계적인 컨테이너부두로 변모시킨 것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광양항을 이처럼 훌륭하게 변화시키고 발전시킨 모든 분들의 열정과 헌신과 협조에 머리 숙여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는 10년 전 상상하기 어려웠던 이 광활한 부두와 배후물류단지를 보면서 앞으로 10년 후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틀림없이 지금은 상상도 못할 더 거대하고 활기찬 항만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과거 10년이 광양항이 성장 기반을 다진 준비기간이었다면 앞으로의 10년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힘찬 도약의 시기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물론 새로운 성취의 역사를 써나가기 위해서는 극복해야할 과제가 한두 가지가 아닐 것입니다. 광양항은 세계적인 항만으로 자부하기에는 아직 부족한점도 많고, 또 주변 대내외적인 여건 또한 광양항에 호의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무역장벽의 철폐와 중국경제의 성장으로 세계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연평균 13%씩 증가하고 있고, 동아시아권의 증가율은 이를 초과하는 17%에 달합니다. 또한, 2005년 기준으로 동아시아 컨테이너 화물 처리비중은 세계 물동량의 35%로서 세계 10대 항만 중 6개 항만이 동아시아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경제전문지 글로벌 인사이트지에 따르면, 아시아 역내 물동량은 2007년 이후에도 연간 10%의 성장을 보이면서 아시아 역내의 물동량 증가율이 미주 및 유럽 등 다른 기간항로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곧 동아시아내의 중심항만을 선점하는 항만이 곧 세계의 물류허브가 된다는 것을 내포하기도 하며, 중국의 항만들은 최근 20%이상의 높은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를 시현하며 중심항만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기선사의 글로벌 제휴 확대와 컨테이너선 대형화로 중심 항만 위주의 선택적 기항 전략이 보편화 되면서 Hubs & Spokes 현상은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세계물류시장의 구조개편 및 주변 항만간 경쟁격화로 광양항의 미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또한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이 있습니다. 미국 해병대 체스티 풀러 장군은 적군에게 완전히 포위되어 고립되었다는 보고를 받자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포위됐다. 덕분에 문제는 간단하다. 이제 우리는 모든 방향으로 공격할 수 있다!”

우리 광양항이 처한 현실이 그러하고 우리가 극복해 나가야할 방향이 그러한 것 같습니다.

광양항이 처한 어려움을 탓하기 보다는 광양항이 갖춘 최적의 항만 여건과 그동안 구축한 완벽한 항만시설,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배후물류단지 등 우리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나간다면 광양항의 실질적인 국제 경쟁력은 어느 항만보다도 크게 높아질 것입니다.

광양항의 미래는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항만시설과 배후부지 그리고 도로, 철도 등 각종 인프라 시설이 차근차근 갖춰지고 있으며, 세계인의 축제 2012년 여수 세계엑스포는 광양항의 국제적 인지도를 크게 제고 시키며 광양항 발전의 촉진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410여년전 임진,정유왜란 때 23전 23승의 불멸의 승리를 이룩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그 유명한 거북선을 건조하고, 노량해전에서 적군에 맞서 싸우다가 최후를 마치신 유서 깊은 호국의 바다인 광양만이 동북아 물류중심국가 실현이라는 국가적인 목표를 실현시킬 꿈과 희망의 바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우리 공단을 비롯한 관계기관들은 광양항의 앞으로의 새로운 각오와 배전의 열정으로 총력 매진하여야 할것입니다.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INCHEON FUZHOU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an Hai 313 10/13 10/24 Wan hai
    Ever Clever 10/28 11/05 Evergreen
  • BUSAN MOBILE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Cma Cgm Elbe 10/07 11/01 CMA CGM Korea
    Carl Schulte 10/10 11/04 MSC Korea
    Tyndall 10/11 11/11 MAERSK LINE
  • BUSAN CHENNAI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Tiger Chennai 10/09 10/29 Wan hai
    Navios Utmost 10/11 10/31 FARMKO GLS
    Navios Utmost 10/11 11/01 T.S. Line Ltd
  • BUSAN SINGAPORE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Kmtc Nhava Sheva 10/07 10/13 Heung-A
    Kmtc Nhava Sheva 10/07 10/14 Sinokor
    One Triumph 10/08 10/22 HMM
  • BUSAN TOKY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Ty Incheon 10/08 10/11 Pan Con
    Dongjin Venus 10/08 10/11 Heung-A
    Dongjin Venus 10/08 10/11 Dong Young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