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08 11:44

한진해운, 11월 북미지역 조직 개편

북미본부 일부 업무, 지역별로 분산
한진해운이 업무 효율화와 비용절감을 목표로 미국내 조직 개편에 나선다.

8일 미국 해운전문지인 저널오브커머스(JOC)와 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뉴저지주 퍼래머스의 북미본부 일부 조직을 조지아주 애틀랜타와 애리조나주 피닉스, 일리노이주 시카고 사무소 등으로 이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해운은 조직개편으로 그간 뉴저지 본부에서만 중심적으로 이뤄지던 주요 서비스를 동부 및 서부, 중부 지역으로 분산시켜 전체적인 서비스 질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한진해운은 11월1일부터 2주간 북미지역 조직개편을 진행할 예정으로, 통합이 이뤄지는 조직은 장비관리 및 트럭수송, 서류 업무, 대고객서비스 등이다.

빌 루니 한진해운 미주지역 사장은 "조직 개편으로 퍼래머스의 60개 업무가 이관돼 인력이 200여명에서 140여명으로 축소된다"며 "조직 개편은 퍼래머스 본부와 애틀랜타, 피닉스간 중복된 업무를 통합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본부가 바뀌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진해운 본사측 관계자는 "본부의 조직이 축소되는 반면 그 인력들이 각 지역 사무소로 옮겨가기 때문에 조직개편으로 북미 지역 서비스는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해운은 퍼래머스 본부 뿐 아니라 솔트레이크시티와 멤피스·노포크 사무소의 일부 업무도 피닉스 및 애틀랜타 사무소로 각각 통합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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