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29 17:43
현대미포조선(대표 송재병)이 12년 연속 무분규의 전통을 이어갔다.
이 회사 노조는 28일 울산 본사 한우리회관에서 조합원 임시총회를 열어 지난 25일 합의한 ‘2008년 임금 및 단체협상 잠정 합의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총 조합원 2,841명 중 2,774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1,631명의 찬성(찬성률 58.8%)으로 합의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지난 97년 이후 12년 연속 평화적으로 노사협상을 마무리함으로써 노사 상생의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앞서 이 회사 노사는 지난 25일 제 16차 교섭에서 ▲임금 9만8800원 인상 ▲상여금 700% + 20시간 초과근무수당(현행 15시간) ▲격려금 300%+200만원 ▲생산기술직은 원할 경우 현행 정년 만 58세 후 계약직으로 1년간 근무(퇴직년도 통상금의 80% 지급) ▲하기 휴가비 통상금의 50%지급(현행 50만원), ▲근속수당 35년 이상 20만원 신설, 개인 의료비 지원금 1천500만원 상향조정(현행 1천만원) ▲사내 근로복지기금 11억원 출연 등에 합의한 바 있다.
이 회사 노사는 조만간 송재병 사장과 김충배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단협 조인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할 예정이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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