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08 13:29

해양교통시설측정선 ‘한빛호’日 방문

日 해상보안청 ‘쓰시마호’와 기술교류차 고베항 입항

부산지방해양항만청은 해양교통시설 측정선인 ‘한빛호’(575톤)가 일본 해상보안청 ‘쓰시마호’와 기술교류차 2008년 7월 8일부터 14일까지 오사카만 고베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빛호의 고베항 방문은 2002년 체결된 협약을 근거로 2004년부터 매년 상호 방문해 해양교통시설 기술정보 및 기능 측정자료 교환 등 해양교통시설 기능향상과 상호협력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예년과 달리 해양안전 관련 전문가로 방문단을 구성해, 전세계의 관심사인 DGPS(위성항법보정시스템)를 비롯한 선박관제, AIS(자동위치정보) 등 첨단 해양교통시설 분야에 대한 긴밀한 의견을 교환하고 공동관심 사항을 논의하게 된다.

아울러 방문 기간중 쓰시마해협에서의 돌고래 출몰 현장조사와 일본 간몬해협(후쿠오카), 비산세토해협 등 해양교통시설 설치 및 운영 현황을 조사하는 일정이 예정돼 있어, 한일 여객선 안전항로 확보 문제와 올해 우리정부가 획기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바다의 고속도로 개념인 ‘Blue Highway’ 구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양국의 해양교통시설 측정선은 최첨단 각종 해양교통시설관련 측정장치 및 전파 수신장치가 설치돼 있으며 측정된 데이터를 처리, 저장, 분석 및 평가 시스템 등을 갖춰 한·일 공동수역은 물론 극동 아시아 해역의 해상교통 안전에 기여하고 있다.

부산지방해양항만청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간의 우의를 돈독히 하는 것은 물론 우리 국토해양부 출범원년에 해양교통시설분야가 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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