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해양항만청은 해양교통시설 측정선인 ‘한빛호’(575톤)가 일본 해상보안청 ‘쓰시마호’와 기술교류차 2008년 7월 8일부터 14일까지 오사카만 고베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빛호의 고베항 방문은 2002년 체결된 협약을 근거로 2004년부터 매년 상호 방문해 해양교통시설 기술정보 및 기능 측정자료 교환 등 해양교통시설 기능향상과 상호협력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예년과 달리 해양안전 관련 전문가로 방문단을 구성해, 전세계의 관심사인 DGPS(위성항법보정시스템)를 비롯한 선박관제, AIS(자동위치정보) 등 첨단 해양교통시설 분야에 대한 긴밀한 의견을 교환하고 공동관심 사항을 논의하게 된다.
아울러 방문 기간중 쓰시마해협에서의 돌고래 출몰 현장조사와 일본 간몬해협(후쿠오카), 비산세토해협 등 해양교통시설 설치 및 운영 현황을 조사하는 일정이 예정돼 있어, 한일 여객선 안전항로 확보 문제와 올해 우리정부가 획기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바다의 고속도로 개념인 ‘Blue Highway’ 구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양국의 해양교통시설 측정선은 최첨단 각종 해양교통시설관련 측정장치 및 전파 수신장치가 설치돼 있으며 측정된 데이터를 처리, 저장, 분석 및 평가 시스템 등을 갖춰 한·일 공동수역은 물론 극동 아시아 해역의 해상교통 안전에 기여하고 있다.
부산지방해양항만청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간의 우의를 돈독히 하는 것은 물론 우리 국토해양부 출범원년에 해양교통시설분야가 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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