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26 15:05

한중항로 / 화물연대파업으로 빈‘컨’ 부족 울상

수출항로 BAF 10달러 인상
화물연대 파업의 영향으로 한중항로 취항선사들도 큰 어려움을 겪었다. 빈 배로 출항한 곳이 있는가 하면 파업종류후 빈 컨테이너가 없어 수출화물 선적작업에 차질을 겪고 있다.

특히 부산항이나 인천항보다 파업기간이 길고 운송중단률이 높았던 평택항의 피해 강도가 훨씬 더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화물연대 기간동안 평택항은 92%에 가까운 차량들이 운송을 거부, 화물반출입량은 평소 수준의 1~2% 수준에 머물렀다. 평택항 이용선사인 S선사의 경우 파업기간 동안 컨테이너 3~4개만을 싣고 출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비교해 인천항은 비록 파업 여파로 반출입량이 8~10%로 급감하긴 했으나 평택항 만큼 선사들의 피해 강도는 크지 않았다는 평가다.

선사들은 물류파업이 끝나면서 물량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대략 다음달(7월) 중순께까지 선적예약이 끝난 선사도 눈에 띈다. 물동량이 최근 상승세를 띠고 있는 상황에서 물류파업으로 잠겨 있던 물량들이 본격적인 밀어내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파업 기간동안 수입화물 작업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빈 컨테이너가 심각하게 부족하다고 선사들은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 부산항은 그나마 사정이 낫다지만 평택항, 광양항, 울산항 등 국적선사 위주로 기항하고 있는 항만의 경우 빈 컨테이너 부족현상이 심각해 선사들의 선적작업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한 선사 관계자는 “수출화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빈 컨테이너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파업에 따른 후유증을 해소하는데 한달 가량은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선사들은 이번 물류파업으로 가장 피해를 본 곳은 자신들이라고 울상을 짓고 있다. 하주들이야 재고로 물량들을 처리한다지만 선사들은 파업 기간중에도 빈 배로 운항을 계속 해왔던 터라 용선료나 연료유 등 운항비는 계속 지출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파업이 끝난 이후에도 장비 수급문제로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수입항로의 경우도 쓰촨성 지진의 여파로 상하이항에서 나오는 물동량이 소폭 감소하고 있다고 선사들은 말하고 있기도 하다.

한중항로는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수출물동량이 오히려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국 정부가 올림픽 기간동안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공장 가동을 줄여나갈 것으로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원부자재로 구성돼 있는 수출화물도 타격을 입어 50% 이상 감소할 것이란 예상이다. 취항선사 한 관계자는 “베이징 올림픽으로 9월초까지 물동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칭다오항, 톈진항 등이 특히 영향을 심하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중국 정부는 벌써부터 항만과 베이징을 연결하는 내륙 육상수송망의 단속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내년 항로 개방을 앞두고 민간차원의 안정화 정책이 도입될 예정인 가운데 취항선사 단체인 황해정기선사협의회를 중심으로 선사들은 항로의 점진적인 개방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물동량이 받쳐주고 있는 남중국을 먼저 개방하고 경쟁이 심한 북중국은 단계적으로 개방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의견은 한중 양국정부에 보고된 뒤 올 10월께 있을 한중해운회담 의제로 채택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선사들은 다음달 1일부터 유가할증료(BAF)를 소폭 인상할 계획이다. 수출항로의 경우 10달러 오른 70달러를, 수입화물은 20달러 오른 140달러를 각각 20피트 컨테이너(TEU)당 적요할 계획이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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