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07 19:08

베트남 국영선사 비엔동쉬핑, 韓-베 서비스 나서

선복임대로 첫 서비스..후반기 자체선 항로 론칭
베트남 최대 국영기업인 비나신 그룹의 자회사인 비엔동쉬핑이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해상서비스에 나선다.

7일 한국 총대리점인 트랜씨라인에 따르면 비엔동쉬핑은 다음달부터 STX팬오션의 KHX서비스 선복을 빌려 베트남 서비스를 시작한다.

KHX서비스는 부산-광양-하이퐁-홍콩-상하이-부산 노선을 운항하며 부산-하이퐁간 운송기간이 6일로 현재 운항하고 있는 베트남 노선 중 가장 짧다.

비엔동쉬핑은 수출노선의 경우 다음달 2일 부산항을 출항하는 1046TEU급 란타우 베이호부터 서비스에 들어가며, 수입노선은 이달 17일 하이퐁에서 첫 화물을 선적할 예정이다.

이 선사는 올해 10~11월께부터는 17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투입해 자체선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다. 서비스 기항지는 부산-상하이-홍콩-램차방-호치민∙하이퐁 순이 될 전망.

비엔동쉬핑은 베트남 최대 국영 선사로 컨테이너선 뿐 아니라 탱커선, 벌크선 등을 운영중이며 자회사인 비엔동 로지스틱스를 통해 베트남내 종합물류서비스를 벌이고 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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