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10 14:49
아시아 역내항로 전문 국적선사인 고려해운의 지난해 수익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고려해운은 지난해 영업이익 42억원, 당기순이익 1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2006년과 비교해 영업이익 52.7%, 순익은 81.3% 감소한 실적이다.
이같은 수익 감소는 지난해 유가 고공행진 등의 원가상승과 원화환율 강세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고려해운은 지난 1985년 이후 23년 연속 흑자달성이란 대기록을 이어갔다.
고려해운의 지난해 매출액은 2006년에서 제자리걸음한 4519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고려해운 박정화 사장은 올해 수익성 개선을 위해 벌크선 사업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이경희 기자>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