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08 13:49
인천항 이용 컨선사에 볼륨인센티브 10억 지급
IPA 6억원+인천시 4억원 지급, 역대 최대 규모 인센티브
인천항을 이용해 온 컨테이너 선사들이 총 10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받게 됐다. 인천광역시(시장 안상수)와 인천항만공사(IPA·사장 서정호)는 8일 인천항 컨테이너 취급 선사에 대해 총액 10억원 규모의 볼륨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올해는 인천광역시가 총 4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인천항만공사도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6억원을 책정해 총액 1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수 있게 됐다. 인천광역시가 인천항 기항 선사에 대한 볼륨인센티브 지급에 동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항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차원에서 이번 인천광역시의 볼륨인센티브 동참은 장기적으로 인천항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센티브 지급 방법은 크게 3가지 기준으로 나눠진다.
첫째, 물동량 증가에 기여한 선사를 지원하기 위해 2006년 대비 2007년 물동량이 2% 이상 늘어난 선사를 대상으로 전년보다 증가한 1TEU(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2,500원씩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1개 업체당 최대 5천만원(증가량 기준 2만TEU)까지 모두 6억원을 지급하게 된다.
둘째, 인천항 전체 물동량에 가장 많이 기여한 업체를 격려하기 위해 2007년 컨테이너 처리량 상위권 선사들에게 특별 격려금을 지급한다. 1위 5천만원부터 2,3위 4천만원 등 총 3억원을 순위별로 차등 지급하게 된다.
셋째, 인천항 신규 물량 유치 독려를 위해 2007년도 신규 기항 선사를 대상으로 처리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인천항 신규기항 선사는 업체당 최대 3천만원에서 1천만원까지 지원금을 받게 된다. 다만 인천항 기항 첫해 4,000TEU 이상을 처리한 신규 기항 선사에게만 지급된다.
인센티브 지급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인천항 물동량 증대에 가장 크게 기여한 업체는 최대 1억원까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인센티브 지급을 위한 시상식은 2007년 물동량 최종 집계가 마감된 오는 2월말 열릴 예정이다.<정창훈 편집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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