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14 13:35

2008년 건화물 해상물동량, 30억톤 돌파 예상

건화물 운임수준은 금년과 큰 변화 없을 듯
내년 석유 해상물동량은 3.1% 증가 전망


●●● 내년 건화물선시장은 신조인도량이 크게 늘면서 공급량 증가가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2008년 건화물선의 신조인도량은 올해보다 11% 늘어 공급량이 계속 증가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물동량 증가가 전년에 비해 4% 늘어나면서 3억톤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해체량이 450만DWT에 달해 이같은 선박량 증가를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007년 건화물선의 선박과잉률은 전년 수준인 2.4%대에 머물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호황기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2003년이후 수준인 2~3%대와 비슷한 수준이다.

따라서 2008년 건화물선 해운시황은 수요측 요인이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는 경우 선박공급량 충격은 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08년 유조선 경기는 소폭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OPEC의 증산억제 정책, 전반적인 소비위축, 정유사의 원유도입 자재 등으로 선복량이 물동량보다 높은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해운경기는 2007년의 수준을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같은 부정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2008년 해운시황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국제유가가 하락할 경우 언제든지 석유수요가 회복돼 물동량이 되살아날 수 있으며 시황이 악화될 경우 단일선체 유조선의 퇴출이 가속화되는 등 선복조정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국내유조선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결과 2008년 중동-극동향 VLCC운임은 평균 WS 84.2포인트로 2007년보다 다소 높게 전망됐다.

고유가가 지속됨에 따라 산유국들이 추가적인 증산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석유개발 투자가 지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건설비용과 정치적 불안으로 외국자본과 기업의 참여가 부진하며 건설 단계에 있던 정유공장의 착공도 불투명한 상태라는 지적이다.

세계경제의 견조한 성장에 따른 에너지 및 원유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유조선 해운시장에서는 메가사이클이 유지될 전망이다.

또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 주요국이 원유 및 석유제품 수입선을 다변화함에 따라 실질적인 톤-마일 증대효과가 발생하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 유조선 시장, 2010년 계기 구조 변화 예측

향후 유조선 시장은 주요 핵심지역의 단일선체 유조선 퇴출시한인 2010년을 계기로 구조변화가 예상되며 특히 지역적 갈등과 에너지 물류체계의 변화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등 시황이 외부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와 같은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세계 석유 수요가 큰폭으로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이며 해상물동량도 증가세가 둔화되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해운수요 증가세가 공급을 근본적으로 능가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될 수 있으며 단기간에 큰폭의 시황회복을 기대하기도 어려울 전망이다.

■ 2008년 건화물선 해상물동량 전망

2008년 세계 건화물 해상물동량은 전년대비 4% 늘어난 30억9,6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철광석, 석탄, 곡물, 보오크사이트/알루미나, 인광석 등 5대 건화물의 해상물동량은 전년대비 5% 증가한 20억4,8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설탕, 농산물, 비료, 고철, 시멘트 등 기타 마이너 건화물은 전년대비 2%인 2,300만톤이 증가한 10억4,800만톤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내년 세계 건화물 해상물동량은 전년대비 1억2천만톤이 늘 것으로 예상되며 2003년이후 나타나고 있는 1억톤이상의 물동량 증가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내년 5대 건화물 해상물동량은 전년보다 5% 증가해 20억톤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 석탄과 곡물을 제외한 철광석, 보크사이트/알루미나, 인광석 등 주요 화물은 그 증가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 내년 석탄 해상물동량 4% 증가 전망

2008년 석탄 해상물동량은 전년대비 4% 늘어난 7억8,800만톤을 기록할 전망이며 2007년 둔화됐던 곡물 해상물동량은 1% 증가한 2억9,700만톤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외에 세계 최대 화물인 철광석 해상물동량도 전년대비 8% 증가해 8억톤을 크게 넘어설 전망이다.

클락슨에 따르면 2008년 철광석 해상물동량은 올해보다 8% 늘어난 8억4,700만톤으로 8억톤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철광석 해상물동량의 비중은 전세계의 52%로 세계 전체 물동량의 절반이상이 중국으로 흘러들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중국의 철광석 수요와 이를 원료로 한 철강 소비량이 내년 건화물선 해운경기에 상당한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제철강연맹은 2008년 전세계 강재 소비량이 12억5,060만톤으로 2006년 11억7,860만톤에 비해 6.1%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가운데 유럽, NAFTA, 아프리카 등의 소비 증가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으며 중국, CIS 등 주요 소비국들도 견조한 소비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국제 철광석 가격협상시즌이 본격화되고 있는데, 철광석 업체와 제철업체가 내년 3~4월까지 이어갈 이번 협상은 해운시황에도 적지않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철광석 가격인상에 따라 철강 가격인상 이전에 상당한 물동량이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원자재 가격의 급등은 해운시황의 불안정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메릴린치와 JP모건은 내년도 철광석 가격이 중국과의 계약가격의 경우 25~30% 이상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특히 메릴린치는 50% 인상 가능성도 지적한 바 있다.

한편 클락슨은 2008년 석탄 해상물동량이 올해보다 4% 증가한 7억8,8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연료탄이 5억6,100만톤에서 3% 증가한 5억7,800만톤으로 증가하고 원료탄은 1억9,800만톤에서 2억1천만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2008년 석탄 해상물동량 증가율은 2007년 3%에 비해 다소 높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연료탄의 주요 수입국인 대만, 일본 등의 수입물동량이 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나 우리나라 및 유럽연합, 미국 등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연합 15개국의 연료탄 수입 해상물동량은 1억5,070만톤, 미국이 3,190만톤으로 전년대비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경우 2007년 6,410만톤에서 2008년 6,910만톤으로 500만톤이 증가해 주요 수입국 가운데 가장 큰폭의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연료탄 수출의 경우 중국의 수출량이 줄면서 인도네시아 및 호주산 석탄의 수출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원료탄의 경우 유럽연합, 일본, 우리나라, 인도, 브라질 등 주요국들의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도에 진출한 해외 철강기업들과 자국의 철강회사들의 수입량이 크게 늘고 있으며 이 지역 원료탄 해상물동량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인도정부는 원료탄 확보를 위해 다양한 공기업들이 지분참여를 한 투자 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인도, 연료탄 확보위해 투자회사 설립 계획

인도정부는 이번 투자회사 설립을 계기로 해외 석탄 생산업체의 지분 인수는 물론 철강 및 전력산업에 필수적인 원자재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원료탄 수출 물동량의 경우에는 호주가 단연 세계 최대 공급처로 자리잡고 있으며 호주의 원료탄 수출물동량은 2007년 1억3,610만톤에서 내년에는 1억4,150만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자국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내년에도 수출물동량의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미 농무부는 올해와 내년 세계 곡물생산량은 전년대비 4% 증가한 20억7,883만톤으로 전망했다.

다만 소비량이 2% 증가한 20억9,539만톤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세계 곡물 수출량은 전년대비 1% 감소한 2억5,262만톤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클락슨도 올해와 내년도 곡물 해상물동량을 전년대비 0.4% 감소한 2억2,200만톤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곡물 해상물동량의 둔화는 주요 곡물 수출국인 미국과 아르헨티나를 제외한 국가들의 수출입 물동량 둔화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 2008년 건화물선 선박량

2008년 건화물선 선박량은 과거 발주된 선박들의 인도 증가가 예상되면서 2007년대비 6.1% 증가한 4억1,400만DWT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건화물선 선박량은 사상 최초로 4억DWT를 넘어설 전망이다.

한편 2008년 건화물선 신조 인도량은 전년대비 11% 늘어난 2,830만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이 2008년 신조 인도량이 증가하는 것은 2006년 신조발주량이 5천만DWT에 육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발주 선박의 상당량이 올해 인도되지 못하고 내년에 선박량 증가 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007년의 신조 인도량은 전년대비 1.2% 감소한 2,550만DWT에 그쳤다. 다만 2003년부터 높은 운임수준에 따라 선주들이 해체를 기피해 지난해까지 매우 적은 양이 해체되고는 있으나 올해 해체량은 초호황기인 지난 4년동안의 평균 수준보다 높아진 340만DWT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이같은 추세가 이어져 2008년 해체량은 440만DWT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2008년 건화물선 총선박량 증가율은 올해수준인 6%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08년 완공인도량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2,830만DWT수준이 될 전망이다.

선형별로는 케이프사이즈외에 모든 선형이 10%이상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2007년 9월말까지 건화물선 발주량은 전년대비 107.9% 증가한 1억300만DWT로 사상 최대의 발주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케이프사이즈 선형보다는 파나막스 이하 선형들의 발주량이 크게 신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선형별로 보면
케이프가 전년대비 74% 감소한 반면 파나막스가 96%, 핸디막스가 103%, 핸디사이즈가 55%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건화물선 해운경기가 호황을 시현하고 철강 및 석탄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신조선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과거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선형별로 보면 2007년 9월말 기준 17만DWT급 케이프사이즈선의 선가는 9,300만달러로 전년대비 36.8% 상승했으며 75,000DWT급 파나막스선의 선가는 5천만달러로 전년대비 11.1%, 핸디막스의 선가는 4,600만달러로 19.7%, 핸디사이즈는 3,300만달러로 9.8% 상승했다.

특히 2007년 신조 인도량의 감소와 신조선가 상승에 따라 선령 5년 케이프사이즈선 및 파나막스사이즈선의 경우 중고선가도 급등세가 이어졌다.

● 올 해체물량 늘어

2007년 기준 선령 5년인 건화물선의 평균 중고선가는 신조선가의 약 143%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중고선가가 신조선가를 상회하면서 신조선 구입보다 중고선 구입시 더 많은 투자비용이 초래되고 있다.

이 가운데 핸디막스와 파나막스선의 중고선가는 신조선가 대비 비율이 무려 150%대에 이르고 있으며 케이프사이즈의 중고선가는 신조선가 대비 비율이 140%대에 달하고 있다.

2007년에는 노후선 대체를 위한 해체물량이 늘면서 해체량도 늘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2008년 다량의 선박이 인도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선주들은 2004년이후 발주량 증가가 이뤄지면서 이에 따른 해체량 조절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올해 해체선 거래량은 전년대비 68.4% 증가한 320만DWT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2008년에 들어서도 신조인도량의 증가와 향후 발주량도 고려한 해체량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2008년 해체량은 2007년에 비해 40.6% 증가한 450만DWT에 이를 전망이다. 다만 최근 몇 년동안의 경험에서와 같이 중고선가 및 신조선가의 상승이 지속되고 물동량 증가가 예상외로 빨라지는 경우 이같은 해체량 증가는 둔화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 2008년 건화물선 수급 운임 전망

2008년은 건화물선의 신조인도량이 전년에 비해 11% 늘어 공급량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물동량 증가가 전년에 비해 4% 증가하면서 3억톤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해체량이 450만DWT으로 증가, 이같은 선박량 증가를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2007년 건화물선의 선박과잉률은 전년 수준인 2.4%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호황기인 2003~2007년 선박과잉률 수준으로 수급상 여전히 공급이 과잉현상을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이에 2008년 건화물선 해운시황은 수요측 요인이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는 경우 선박 공급량 충격은 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의 석탄 수입국 전환에 따른 톤/마일 증가와 호주 항만의 체선 등은 이러한 공급 증가요인을 감소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008년은 2007년에 작용했던 펀더멘털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절반이상의 철광석을 빨아들이는 중국의 수요가 당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중국의 석탄 수입으로의 전환에 따른 우리나라, 대만, 일본 등의 주요 석탄 수요국들이 호주등지로 수입처를 바꾸면서 톤/마일 수요도 더욱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운임선물시장을 활용한 투기 자금의 유입이 크게 이뤄지고 있는 상황인데, 최근에는 이러한 투기자본들이 해운시장에서 인력을 충원하는 등 현물시장에도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달러화의 약세와 유가의 상승등에 의한 비용 상승요인은 선주들이 운임을 통해 이를 상쇄하기 위한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008년에는 올해 하반기에 비해선 다소 조정 가능성이 있으나 연평균으로 볼 때 수준이 그리 낮지는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2008년 건화물선 운임수준은 초호황기인 올해 수준 또는 그 이상도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전망에 따라 2008년 건화물선 시장의 운임은 BDI 기준으로 연평균 7천~9천포인트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중국경제의 급성장에 따른 부담과 이에 따른 중국정부의 각 산업별 경제 조절 정책, 그리고 거품 가능성 등 중국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최근들어 FFA마켓에서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는 투자기관들은 철저한 수익성을 토대로 시장에 참여하기 때문에 현물시장의 변동이 있는 경우 이들 자본의 움직임이 연동될 수 있는 문제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 2008년 석유 해상물동량

내년 세계 석유 해상물동량은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확산되는 소비억제에 의해 수요가 다소 둔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인도, 브라질 등의 수요 확대로 증가율이 소폭 회복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2008년 중량톤을 기준을 한 세계 석유 해상물동량은 전년대비 3.1% 증가한 24억7.20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원유 물동량은 전년대비 2.9% 증가한 19억1,700만톤이며 석유제품 물동량은 전년대비 3.7% 늘어난 5억5,500만톤으로 역시 석유제품 교역 및 수송수요가 더 큰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조선 수요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톤-마일 수송수요도 2007년에 해 3.6% 증가한 12조 9,770억톤-마일에 달할 전망이다.

고유가현상이 장기화됨에 따라 석유소비 증가추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베네수엘라 및 서아프리카에서 아시아로 수송되는 물량이 감소해 톤-마일 감소와 함께 선박수요 증가세의 둔화가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유럽연합의 경우 역내 에너지 생산량이 크게 감소해 수입을 늘리고 있는 추세이며 최근과 같은 고유가가 지속되더라도 전 세계적으로 더 이상의 소비감소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더욱이 중국을 비롯한 주요 석유 소비국들의 원유 수요가 지속될 것이며 그동안 석유 제고 감소를 경험한 미국이 원유 및 석유제품 수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 2008년 유조선 선복량 전망

2008년 유조선 완공량 또는 신조 인도량은 2007년에 비해서 10.5% 증가한 3,160만톤(DWT)에 이르는 등 높은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2000년대 들어 가장 큰 규모다.

선형별로는 VLCC가 1,050만톤으로 최소한 40척이 인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는 2007년 현재 세계 선대가 505척임을 고려할 때 8%에 해당하는 규모다.

수에즈막스 및 파나막스 선박은 300만톤 및 280톤이며 아프라막스 및 석유제품운반선은 770만톤 및 760만톤으로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2008년에는 300만톤의 노후 유조선이 해체돼 규모에서 2007년과 큰 차이가 없으며 역시 석유제품운반선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선형별로 보면 가장 활발하게 노후선 해체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석유제품운반선이 190만톤에 달해 규모가 더욱 커질 전망이며 아프라막스, 파나막스, VLCC 및 수에즈막스 선박 등이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 2003년까지 단일선체 VLCC선 상당수 조기 해체

특히 이중선체 유조선의 신조 인도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 확실시되는 반면 VLCC 해체가 부진한 것은 IMO의 조치에 따라 이미 2003년까지 상당수의 단일선체 선박이 조기에 해체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2007년 세계 유조선 선대의 선복량은 2006년에 비해 6.4% 증가한 3억8,650만톤에 달하며 내년에는 이보다 8.4% 증가한 4억1,890만톤에 도달해 최초로 4억DWT를 돌파할 전망이다.

2008년 예상되는 세계 유조선 선대의 선복량은 VLCC 선대가 2007년대비 6.9% 증가한 1억5,960만톤으로 사상최초로 1억5천만톤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며 수에즈막스 선대가 5.3% 늘어난 5,750만톤, 아프라막스 선대가 9.5% 늘어난 8,280만톤, 파나막스 선대가 10.6% 증가한 2,600만톤 그리고 핸디사이즈 선대가 11.4% 증가한 9,300만톤으로 역시 소형 선형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07년 11월초를 기준으로 한 세계 유조선 선대의 선복량은 4,469척, 3억8,010만톤이었고, 이 가운데 20년이상 노후선박은 852척, 3,711만톤으로 척수와 톤수를 기준으로 전체의 19.1%와 9.8%를 차지했다.

■ 2008년 유조선 시황 전망

2008년에는 주요 산유국들이 올해와 같이 증산억제 정책을 고수하고 주요 정유사들이 정제 마진이 감소함에 따라 적극적인 원유도입을 자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동량이 본격적으로 회복하지 못하는 가운데 세계 유조선 선대 선복량이 더 높은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조선 해운경기는 전반적으로 2007년의 수준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2008년에 인도되는 VLCC 신조선이 35척, 1,050만톤인 반면 노후선 해체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선복 과잉공급 압력이 상당히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해상운송 수요측면에서 세계 석유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조선 증가가 이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전세계의 석유수요가 2007년에 일일 8,570만 배럴에 달해 2006년에 비해 1.2%로 소폭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했으며 내년에는 이보다 2.3% 증가한 8,770만배럴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OPEC는 2007년 세계 석유수요가 일일 8,570만 배럴로 2006년에 비해 1.4%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했으며 내년에는 1.5% 증가한 8,70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전망해 IEA에 비해 증가세가 다소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이 석유시장의 부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2008년 유조선 해운시장이 소폭이나마 상승할 것으로 보는 데는 국제유가의 향방에 따라 언제든 세계 석유 수요가 되살아나고 이에 따라 운항선사 및 화주의 수익성을 위협하는 수준으로까지 시황악화가 진행되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과 중국경제의 향방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미국의 금융불안이 해소되고 중국의 경제가 베이징 올림픽을 즈음해서도 고도성장을 유지해 석유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어느정도 국제유가가 안정될 경우 중국, 인도, 브라질 등을 포함해 대량의 에너지 소비 잠재력을 가진 국가들이 물량확보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아울러 공급측면에서는 시황이 예상과는 달리 빠른 속도로 악화될 경우 노후한 단일선체 유조선의 해체등 퇴출이 가속화되는 등 선복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단일선체 VLCC의 VLOC로의 개조가 최대 30척까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세계 유조선 선대의 선복량 증가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세계 유조선 시황의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유조선 운임지수 WS(WorldScale) 지수는 당해연도의 표준용선료, 연료비, 항만 비용 등을 반영해 항로별 유조선 표준운임을 선정하며 이 표준운임을 개별 항로의 WS 100포인트로 하고 실제 스팟마켓에서 성약되는 운임을 환산해 해당항로 및 선박의 WS지수를 산출한다. 이를 감안해 국내 유조선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8년 중동-극동향 VLCC 연간 평균 운임은 WS 84.2포인트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2008년 유조선 시황은 2007년 평균인 WS 78.5 포인트보다 다소 높게 형성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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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ssel D-Date A-Date Agent
    President Bush 09/25 10/06 CMA CGM Korea
    Hyundai Earth 09/25 10/07 HMM
    Maersk Shivling 09/26 10/11 MSC Korea
  • BUSAN JAKART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Baltic West 09/22 10/01 Heung-A
    Baltic West 09/23 10/02 Sinokor
    Sawasdee Mimosa 09/23 10/04 Heung-A
  • BUSAN NHAVA SHE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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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ssel D-Date A-Date Agent
    Beijing Bridge 09/23 10/10 HS SHIPPING
    Beijing Bridge 09/23 10/12 Sinokor
    Beijing Bridge 09/23 10/14 Heung-A
  • BUSAN BANGK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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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ssel D-Date A-Date Agent
    Sawasdee Vega 09/21 09/29 Sinokor
    Pancon Bridge 09/22 10/02 Pan Con
    Starship Taurus 09/23 10/02 Heung-A
  • BUSAN DAN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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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ssel D-Date A-Date Agent
    Wan Hai 288 09/26 10/02 Wan hai
    Wan Hai 287 10/03 10/09 Wan hai
    Wan Hai 287 10/04 10/10 Interasia Lines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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