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14 15:34

내년 북미서안 400달러 인상

TSA 내년 운임회복 발표
아시아-북미 수출항로의 내년 운임인상의 가이드라인이 제시됐다.

14일 TSA(태평양항로안정화협정)가 발표한 '2008~2009년 운임회복 프로그램'에 따르면 내년 아시아→미서안항로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FEU)당 400달러, 아시아→미동안항로 운임은 내륙운송(IPI), 올워터 공히 600달러 인상될 예정이다.

올해 인상폭은 서안항로는 FEU당 300달러, IPI는 650달러, 미동안은 500달러였다.

TSA는 성수기할증료(PSS)는 내년 6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5개월간 FEU당 400달러를 적용키로 했다.

또 유가할증료(BAF)의 경우 최근 국제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일부 계약의 경우 기본운임에 포함시켜 받던 것에서 별도 징수를 철저히 적용키로 했다.

이밖에 TSA는 내년 운임계약기간을 2008년 5월부터 2009년 6월30일까지 적용하는 안을 검토중이다. 이럴 경우 일반적으로 북미항로 운임계약기간이 5월1일부터 이듬해 4월30일까지인 점을 미뤄볼 때 하주들은 2008년 계약운임의 경우 2달 더 연장적용받을 수 있다. 또 2009년 운임계약기간이 7월1일부터 발효된다.

한진해운 이종선 전무는 "북미항로 취항선사들은 고유가, 빈컨테이너재배치 등으로 7~8%의 비용상승압력을 받고 있다"며 "TSA 회원선사를 대상으로 한 손익조사 결과 현재 이 항로 운임은 손익분기점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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