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12 18:03
아·태 지역 해양 협력 논의 위해 전문가 모인다
14일 서울서 ‘해양정책포럼’ 개최
아태지역 해양정책과 관련된 각종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2007 해양정책포럼’이 14~15일 이틀간 서울 역삼동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다.
이 포럼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7개국 해양정책 당국자와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2007 해양정책포럼’에는 미국의 해양대기청(NOAA), 중국의 해양청(SOA) 등 아·태지역 주요 국가의 해양정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며 우리나라는 신평식 해양수산부 해양정책본부장을 단장으로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양연구원 등에서 20여명이 공식 대표단으로 참여한다.
또 해양정책에 관심있는 지자체, 전문가 등은 업저버 자격으로 참가한다.
이번 ‘2007 해양정책포럼’에서는 우선 국가별 해양정책 보고서가 발표되며 ▲해양정책의 통합관리 ▲연안지역 재해에 대한 공동체의 대응 ▲해양·유산문화 및 관광 ▲지속가능한 해양자원 개발 ▲해양폐기물 관리 등 해양정책분야의 현안들에 대한 발표와 패널토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특히 이번 행사가 이달 27일로 예정돼 있는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을 얼마 앞두지 않은 시점에서 열리는 점을 감안해 아·태지역의 영향력 있는 해양정책 관계자들에게 여수세계박람회의 주제인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우리나라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예정이다.
해양정책포럼은 아·태지역의 유일한 다자간 해양정책 국제포럼으로 해양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서는 여러 국가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아래 우리나라, 미국, 중국 등의 주도로 지난 2005년에 6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상하이에서 처음 개최됐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 해양환경, 해양개발 등과 관련해 최근 국가간 해양분야의 협력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해양을 주제로 하는 여수세계박람회가 개최된다"면서 "해양정책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커질 뿐만 아니라 해양정책포럼이 유럽 등 세계 각국의 해양정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포럼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점을 이번 행사를 통해 각국 대표들에게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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