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12 17:19
외국인 투자가 中 조선설비 확장 견인
수리선분야 설비확장 중국이 주도
●●● 신선 건조 및 수리선 분야 설비확장을 중국이 주도하고 있다. 로이즈 리스트에 따르면 재미있는 사실은 이러한 신조분야 설비 확장을 주도하는 대부분이 외국조선소나 선사들이라는 사실로 가장 인기있는 지역 중 하나인 중국 북동부지역의 다롄에서 이같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올해에는 중국 수리 및 선종 전환 조선소들에게 특히 기억될만한 해로 센진 모쥬성에 위치한 중국 최대 수리업체 Yiu Lian조선소가 이에 해당한다.
이 수리 조선소는 292m의 수리 설비 및 70만평방미터에 달하는 입지를 갖추고 있는데, 올 3월에는 3,010m에 달하는 수리 전용선대를 가동했다.
또 VLCC를 건조할 수 있는 2기의 도크가 10월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아울러 8만DWT 및 4만DWT급 플로팅도크 2기도 준비돼 있는 상태다.
반면 쉬코우에 위치한 New Yiu Lian조선소 역시 2기의 도크를 건설중에 있으며 또한 12,000톤 및 25,000톤 규모의 플로팅 도크 2기의 신설을 통해 기존 보유 설비를 대체중에 있다.
이러한 설비확장의 주목적은 VLCC 및 컨테이너선박의 수리 및 선종 전환용이며 향후 원유 및 가스 관련 해양구조물 시장도 겨냥하고 있다.
대만의 대형 컨테이너선사인 에버그린사는 후장성 광조우 지역에 성 지방정부와 공동출자한 신설 조선소를 건설중이다.
이 조선소에서는 주로 에버그린사의 선복량을 만족시키기 위한 컨테이너선을 건조할 계획이지만 다른 선사를 겨냥한 다양한 선박 건조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조선소는 35만DWT급 선박 건조가 가능한 도크를 보유, 2011년경부터 가동할 예정이며 이와는 별도로 제 2조선소 설립도 계획중에 있다. 한국과 일본의 대형 조선소 역시 대규모 신조 설비 증설에 나서고 있다.
한국 STX조선은 신선 건조 및 해양사업 부문을 겨냥한 세계 3위 규모의 조선소를 다롄지역에 건설중이다. 이는 총 2단계 공사로 진행중인데, 우선 1단계 공사는 2009~2010년사이 진행될 예정으로 8척의 PCTC와 38척의 벌커를 건조할 계획이며 2단계 공사는 2011~2012년사이에 이뤄질 예정으로 조선소 완공과 함께 추가로 PCTC 8척, 24척의 벌커 그리고 40척의 석유제품운반선과 30척의 컨테이너선을 건조할 계획이다.
stx는 조선소 외에 중공업, 엔지니어링 및 엔진분야 등 3개 회사 설립도 계획중이다.
특히 엔진공장은 중국 내 수요 뿐만 아니라 한국내 건조되는 선박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일본 가와사키중공업 역시 COSCO사와 합작으로 다롄 지역에 3백만DWT급 규모의 조선소 건립을 추진중이며 이 곳에서는 주로 탱커와 벌커 건조에 주력할 계획이다. 첫 호선 강재절단은 2010년경으로 예정돼 있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산동지역에 블록생산공장을 건설중에 있는데, 올해말까지 3만톤 규모의 블록을, 2010년경에는 매년 22만톤 규모의 블록을 생산할 전망이다.
이 블록공장은 향후 신선 건조에 활용될 가능성도 높으며 한국의 삼성중공업 역시 산동성에 블록공장 건설에 투자할 방침이다.
반면 일본 쯔네이시 조선소는 주산지역의 기존 블록생산공장을 벌커 신조를 위한 설비 전환을 추진중에 있는데, 당국의 허가가 나면 내년초쯤 작업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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